이거 하나로 차트 입력 걱정 끝!
신규 간호사라면 누구나 첫 근무 때 ‘전자차트(EMR, Electronic Medical Record)’를 켜는 순간 긴장한 기억이 있을 거예요.
수많은 탭, 낯선 약어, 끝도 없는 기록 항목들… 
‘무엇을’, ‘언제’, ‘어떻게’ 적어야 할지 감이 안 오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EMR은 익숙해지면 오히려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든든한 도구입니다.
단, “기록은 꼼꼼히, 하지만 핵심만!”이 원칙이에요.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신규 간호사를 위한 EMR 기록 핵심 꿀팁을 단계별로 정리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EMR(전자차트)이란?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은 환자의 진료 기록을 전자적으로 저장한 시스템이에요.
간호사는 여기에 환자상태, 투약, 처치, 경과 등을 기록해 의료진 간 정보를 공유합니다.
즉, “누가 언제 무엇을 했는가”를 남기는 의료법적 근거 문서이기도 합니다.
기록이 곧 간호의 증거이기 때문에, 정확성과 시간 순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EMR 기록의 기본 원칙 5가지
전자차트 기록은 단순한 일지 작성이 아니라, 의료법상 법적 문서로 취급됩니다.
따라서 아래 원칙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해요.
① 객관성 유지
“~같음”, “~추정됨” 같은 표현은 지양하고 관찰한 사실만 기록합니다.
예: “환자 불편해 보임(X)” → “환자 얼굴 찡그림, 손으로 복부 만짐(O)”
② 시간 순서대로
기록 시간과 실제 상황이 달라지면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응급상황 후엔 메모라도 해두고, 즉시 EMR에 입력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③ 약어 사용은 기관 기준에 맞게
“PRN, SOB, q4h” 등 약어는 편리하지만, 병원 내 공인 약어 리스트 외에는 사용 금지입니다.
약어 오남용은 의사소통 오류로 이어질 수 있어요.
④ ‘관찰 + 간호 + 환자 반응’ 3단 구성으로 작성
예:
10:00 복통 호소함(NRS 6점).
10:05 진통제(Tylenol 650mg) PO 투여함.
10:30 통증 감소(NRS 2점) 보고함.
⑤ ‘보고’ 기록 빼먹지 않기
간호사는 단순 관찰자가 아니라 보고자입니다.
“OO보고함, 지시 받음”까지 써야 차트가 완성됩니다.
2. 신규 간호사를 위한 EMR 작성 기본 구조 이해하기
대부분 병원 EMR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간호기록(Nursing Note)
→ 환자 상태, 간호중재, 투약 후 반응 등 기록 - 활력징후(V/S Chart)
→ 시간별 혈압, 맥박, 호흡, 체온 - 투약 기록(MAR, Medication Administration Record)
→ 정해진 투약 시간, 용량, 투약자 이름 - 간호계획 및 평가(NCP, Evaluation)
→ 계획한 간호 중재 후 환자 반응 평가 
이 구조를 이해하면, 각 기록이 서로 어떤 정보로 연결되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즉, ‘기록의 흐름’을 파악하면 중복 입력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어요.
“복붙 기록”은 절대 금지!
환자별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복사한 기록은 오히려 불성실한 간호로 오해받을 수 있어요.
3. 상황별 EMR 기록 예시 (현장감 100%)
① 입원 시 사정 기록
입원 초기 사정은 가장 중요합니다.
- 예시)
“의식 명료, V/S stable. 통증 NRS 3점(복부 불편감 호소).
낙상 위험 점수 2점, 낙상 주의 표시 부착함. 보호자에게 낙상 예방교육 시행.”
☞ Tip : ‘상태 + 간호중재 + 교육’ 세 가지 요소가 모두 들어가면 완벽한 입원기록이에요.
② 투약 후 반응 기록
PRN(필요 시) 투약이나 신약 투여 후엔 반드시 반응까지 기록해야 합니다.
- 예시)
“Tylenol 650mg PO 투여 후 30분 경과 시 통증 NRS 6→2로 감소함. 이상반응 없음.”
☞ Tip : ‘언제-무엇을-어떻게-결과’의 4단계로 정리하면 깔끔해요.
③ 환자 상태 변화 기록
환자 상태가 변하면 즉시 기록해야 합니다.
- 예시)
“오전 10시경 환자 어지러움 호소. V/S 측정 결과 BP 80/60mmHg.
침상 안정 유지 후 생리식염수 500ml loading 투여. 이후 증상 호전됨.”
☞ Tip : 이때 시간 순서와 간호중재를 빠짐없이 적어야 해요.
이는 추후 의료분쟁 시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4. 신규 간호사를 위한 EMR 속도 향상 꿀팁
① 미리 작성 가능한 항목은 템플릿 활용
매번 같은 문장을 새로 입력하지 말고,
병원 내 템플릿(혹은 자주 쓰는 문구 메모장)을 활용.
예를 들어 “V/S stable, 특별한 이상 없음.” 같은 기본 문장은 미리 저장해 두면 시간 절약.
② 키보드 단축키와 즐겨찾기 활용
EMR 시스템에는 대부분 ‘F1~F12’ 기능키나 ‘Ctrl+Shift’ 조합 단축키가 있습니다.
한 번 익혀두면 마우스 클릭 시간을 크게 ↓
③ 동료 기록 참고하기
같은 병동 내 선배 간호사들의 기록을 참고하면,
병원에서 선호하는 표현 방식을 빨리 익힐 수 있습니다.
단, 그대로 복사·붙여넣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수정하세요.
5. 자주 하는 EMR 기록 실수와 교정법
| 흔한 실수 | 수정 예시 | 
| ‘정상’으로만 기록 | ‘BP 120/80mmHg, P 80bpm으로 안정적 상태 유지’ | 
| 환자 말만 기록 | ‘환자 복통 호소 → 복부 촉진 시 tenderness 있음’ | 
| 시간 누락 | ‘오전 09:30, 식전 투약 시행’ | 
| 중재 빠짐 | ‘낙상예방패드 부착 및 교육 시행’ 포함 필요 | 
☞ 기록은 ‘관찰-판단-중재-평가’의 순서로 완성되어야 합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간호과정이 단절된 기록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6. EMR 기록이 곧 당신의 ‘전문성’
신규 간호사 시절엔 EMR이 단순한 업무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트를 보면 그 간호사의 사고력·책임감·세심함이 그대로 드러나요.
“잘 쓰는 사람 =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예요.
결국 EMR 기록은 단순한 클릭 작업이 아니라,
환자의 안전과 간호사의 법적 보호를 동시에 지키는 방패입니다.
☆ 기록은 '간호의 흔적'이다. 두려워 말고 ‘기록력’을 키우자
신규 간호사에게 EMR은 처음엔 낯설고 어렵지만,
조금씩 ‘기록의 패턴’을 익히면 금세 익숙해집니다.
기록은 곧 간호의 연장선이에요. 
처음부터 완벽하려 하지 말고,
“사실 중심으로, 간결하게, 빠짐없이”
이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기록이 쌓일수록 나만의 템플릿이 생기고,
그게 결국 ‘신뢰받는 간호사’로 성장하는 지름길이 될 거예요.
'성인간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항생제 투여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 신규간호사 실무 핵심정리 (0) | 2025.11.03 | 
|---|---|
| 수술 후 통증 사정 & PCA 관리 완벽정리 | 신규간호사 필독 (0) | 2025.10.23 | 
| 신규간호사 필독!!! 마취 후 회복실 환자 사정 체크리스트 총정리 (0) | 2025.10.20 | 
| 수술 전 환자 준비 A to Z|신규간호사가 놓치기 쉬운 포인트 9가지 (0) | 2025.10.17 | 
| 수술 전 NPO 관리와 문서기록 완벽 정리 |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무 가이드 (0) | 2025.10.14 | 
| 말초 vs 중심정맥관, 신규간호사가 꼭 알아야 할 핵심 차이 한눈에 정리! (0) | 2025.10.12 | 
| 신규간호사 필독|화상환자 소독·드레싱·감염관리까지 한눈에 정리! (0) | 2025.10.07 | 
| 신규간호사 실무 꿀팁 | 중심정맥포트 피부 관리와 감염 예방 완벽 정리 (0) | 2025.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