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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항생제 투여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 신규간호사 실무 핵심정리

by winsome-smile 2025. 11. 3.

병동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약물 중 하나가 바로 "항생제(Antibiotics)"입니다.
하지만 항생제는 단순히 ‘감염 예방제’가 아니라, 종류별로 작용기전·부작용·투여 속도·희석액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신규간호사에게는 까다로운 약물 중 하나죠.

항생제 종류별 투여 시 주의사항을 중심으로, 실제 병동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투약 전·중·후 간호 포인트를 정리했으니 아래에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항생제 투여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 신규간호사 실무 핵심정리

1. 항생제 기본 이해: 왜 종류별 주의가 필요한가?

항생제는 균의 세포벽 합성 억제, 단백질 합성 억제, DNA 복제 방해
작용기전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

하지만 같은 “감염 치료제”라도 약물마다 희석 방법, 투여 속도, 안정성, 부작용이 달라
정확히 알고 투약하지 않으면 정맥염, 쇼크, 약물 불안정, 저혈압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항생제는 약명보다 ‘계열별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페니실린계 (Penicillin 계열)

대표 약물: Ampicillin, Amoxicillin, Piperacillin, Tazocin(피페라실린+타조박탐)

< 투여 시 주의사항 >

  • 알레르기 반응 및 AST (피부테스트) 반드시 확인
    → 아나필락시스 위험이 가장 높은 계열
  • 희석 후 즉시 사용: 실온 안정성 낮음, Zosyn(Piperacillin-tazobactam)은 100ml NS에 희석 후 30분 이상 점적
  • Ca·Na 함유 주의: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 전해질 불균형 유발 가능
  • 주입 속도: 보통 30분 이상 천천히 투여
  • 혼합 금지: Aminoglycoside계(예: Gentamicin)와 같은 라인 사용 금지!

< 신규간호사 TIP >

투여 전 반드시 알러지 병력 확인하고,
발진·호흡곤란·혈압저하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투약 중단 및 보고!

 

3. 세팔로스포린계 (Cephalosporin 계열)

대표 약물: Cefazolin(세파졸린<1세대>), Ceftriaxone(세프트리악손), Cefotaxime(세포탁심), Cefepime(세페핌)

< 투여 시 주의사항 >

  • Penicillin과 교차 알레르기 가능 → 병력 반드시 확인
  • 재구성 후 냉장보관 가능하나, 24시간 이내 사용 권장
  • 칼슘 함유 수액(Ca함유 PN, Ringer’s 등)과 혼합 금지
  • Ceftriaxone + Ca 혼합 시 침전 발생 → 혈관 폐색 위험
  • Ceftriaxone은 NS 또는 D5W에만 희석 (RL 금지)

< 신규간호사 TIP >

세파 계열은 수술 전 예방적 항생제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수술 전 30분~1시간 이내 투여 완료해야 효과가 최상이에요.

 

Ceftriaxone은 간·담도 배설되므로 신기능 저하 환자라도 용량 조절이 덜 필요해요.
단, 신생아에게는 사용 금지 (bilirubin displacement 위험).

 

4.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계 (Aminoglycoside 계열)

대표 약물: Gentamicin, Amikacin, Tobramycin

< 투여 시 주의사항 >

  • 신독성, 이독성(청력 손상) 위험 → 혈중농도 모니터링 필요
  • 1일 1회 투여(once daily) 또는 농도 모니터링 필요
  • 다른 약물과 혼합 금지 (특히 Penicillin계)
  • 정해진 시간 간격 유지 (보통 8~12시간 간격)
  • 수분 공급 충분히! (신장 보호 목적)
  • Loop 이뇨제 병용 시 청력 손상 증가
  • 희석 후 30분 이상 점적 주입

< 신규간호사 TIP >

Gentamicin은 혈중농도 피크/트로프 모니터링을 통해 용량 조절해요.
 투여 전·후 채혈 타이밍 꼭 확인!

 

소변량 감소, BUN/Cr 상승 시 즉시 보고!
특히 노인·신부전 환자에서 축적 위험이 높습니다.

 

5. 퀴놀론계 (Quinolone 계열)

대표 약물: Ciprofloxacin(시프로플록사신), Levofloxacin(레보플록사신), Moxifloxacin

< 투여 시 주의사항 >

  • 금속이온(Ca, Mg, Fe) 함유 수액·영양제와 혼합 금지 → 흡수 저하 
  • 광과민 반응 가능 → 환자에게 자외선 노출 피하도록 교육
  • QT 연장 위험 → 항부정맥제 병용 주의
  • Ciprofloxacin은 주입 시 정맥 통증 호소 많음 → 정맥주사 시 60분 이상 천천히 투여

< 신규간호사 TIP >

Levofloxacin은 대부분 1일 1회 투여

 

정맥염이 잘 생기므로 희석 충분히 + 속도 천천히!
또한, 퀴놀론계는 정맥보다 경구 제형으로 대체 가능한 경우도 많아요.

 

6. 마크로라이드계 (Macrolide 계열)

대표 약물: Erythromycin, Azithromycin, Clarithromycin

< 투여 시 주의사항 >

  • 위장관 자극, 구역, 복통 흔함
  • QT 연장 유발 가능
  • 정맥 주입 시 통증, 정맥염 주의
  • 간대사 약물이므로 간기능 이상 시 용량 조절 필요

< 신규간호사 TIP >

주입 시 수액 희석 충분히 + 속도 느리게 (1시간 이상) 투여하면
정맥 자극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7. 카바페넴계 (Carbapenem 계열)

대표 약물: Imipenem/Cilastatin, Meropenem

< 투여 시 주의사항 >

  • 광범위 항생제로, 내성균 감염 시 사용 
  • 감염 조절 후에는 de-escalation(축소요법) 필요
  • 발작 유발 가능성 → 신경계 질환자 주의
  • Imipenem은 신기능 저하 시 용량 조절 필수
  • Meropenem은 NS로만 희석
  • 간·신기능 모니터링 필수
  • 다른 항생제와 혼합 금지 (불안정)
  • 30분 이상 점적 투여

< 신규간호사 TIP >

항생제 중에서도 고가에 속하므로, 약 손실 방지·정확한 용량에 유의하세요.
특히 IV set flushing(라인 세척)을 철저히 해야 약이 남지 않습니다.

Meropenem은 희석 후 1시간 내 사용, 냉장보관 금지.
잔여 약액은 재사용하지 않아요.

 

8. 반코마이신(Vancomycin)

그 자체로 별도의 카테고리!

< 투여 시 주의사항 >

  • 투여 속도 매우 중요!
    → 1g 기준 최소 60분 이상 천천히 주입 (Red man syndrome 예방)
  • 혈중 농도 모니터링(TDM) 필요
  • 신기능 모니터링 필수
  • 희석 비율: 1g당 최소 250ml NS 권장

< 신규간호사 TIP >

투여 후 안면 홍조, 저혈압, 가려움 나타나면 즉시 속도 조절 또는 투여 중단!

 

9. 항생제 투여 전·중·후 간호 포인트 총정리

구분 투여 전 투여 중  투여 후
공통 알레르기 확인, 라인 독립성 확인 속도 조절, 부작용 관찰 활력징후, 부작용 기록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 알레르기, 교차반응 확인 발진·호흡곤란 관찰 첫 투여 후 30분 모니터링
아미노글리코사이드 BUN/Cr 체크 청력 이상 확인 혈중 농도 검사
퀴놀론 전해질, ECG 확인 정맥 통증 주의 광과민 주의 교육
반코마이신 희석비율·속도 확인 Red man 증상 확인 TDM 검사 기록

* 보관, 희석, 안정성 정보는 병원 약전(PIS, DI sheet)을 꼭 확인하세요.
약국·약사 선생님께 직접 확인하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 항생제 투여 기본 확인 사항 >

투여 전 알레르기, 신·간기능, 금기약물 확인
투여 중 희석농도, 투여속도, 혼합금지 수액 확인
투여 후 부작용·발진·호흡곤란·혈압저하 관찰, 투약 후 기록

 

10. 신규간호사를 위한 항생제 투약 꿀팁 요약

  • 알레르기 병력은 ‘항생제명’보다 ‘계열명’으로 확인하기
  • 희석 시 NS or D5W 중 허용 가능한 용제 구분하기
  • 정맥주사 시 속도 조절로 정맥염 예방
  • 약물 혼합 금지 조합 숙지 (특히 Ca·Quinolone·Ceftriaxone 주의)
  • 투약 후 혈압·호흡·피부상태 15분간 관찰 필수

 

☆ 항생제 투여는 ‘속도보다 정확도’가 중요합니다

항생제는 환자 컨디션, 신기능, 병용약물에 따라 부작용 위험이 크게 달라집니다.
하지만 약물 계열별 특성투여 시 주의사항만 숙지하면
부작용을 예방하고 환자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매번 투여할 때마다 다른 환자, 다른 상황이 주어지므로
“그냥 하던 대로”보다는 약물정보를 매번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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