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환자를 돌보는 데 있어 전해질 수액 관리는 신규간호사가 가장 먼저 익혀야 할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같은 "수액"이라 해도 성분·삼투압·적응증·투여 속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없다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표 전해질 수액 종류별 특징, 적응증, 금기, 간호 포인트를 한 번에 정리해 신규간호사가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으니 아래에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이런 신규 간호사에게 꼭 필요해요! >
- “NS, RL이 뭐가 다른지 아직 헷갈려요”
- “하이퍼토닉(고장액) 쓰면 무조건 위험한 건가요?”
- “전해질 수액 투여할 때 꼭 확인해야 하는 포인트가 알고 싶어요”
- “수액 부작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 전해질 수액이란?
전해질 수액은 나트륨(Na+), 칼륨(K+), 염화물(Cl-) 등의 전해질이 포함된 수액으로, 체액 균형을 유지하고 부족한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사용됩니다.
- 주요 목적:
- 탈수 교정
- 전해질 불균형 보정
- 순환혈액량 증가
- 산·염기 균형 유지
전해질 수액은 크게 '저장성(Low osmolarity)·등장성(Isotonic)·고장성(Hypertonic)'으로 분류되며,
각각 관리 포인트가 확연히 다릅니다.
2. 전해질 수액의 기본 분류
| 종류 | 정의 | 주요 예시 | 특징 |
| 등장액 (Isotonic) | 혈장 삼투압과 비슷 | NS, RL, 하트만 | 수액요법 기본, 쇼크·탈수 |
| 저장액 (Hypotonic) | 혈장보다 낮음 | 0.45% NS | 세포 내로 수분 이동 → 과도 시 뇌부종 위험 |
| 고장액 (Hypertonic) | 혈장보다 높음 | 3% NaCl, 5% NaCl | 전해질 교정용, 투여 시 매우 주의! |
3. 등장성 수액 (Isotonic Solutions)
삼투압이 혈장과 비슷해 세포 내·외의 물 이동이 거의 없음
→ 혈관 내 용적 확장이 필요할 때 사용
가장 실무에서 많이 사용되는 전해질 수액들이며 신규간호사가 특히 잘 이해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3-1. NS (0.9% Normal Saline)
● 구성
- Na+ 154 mEq/L
- Cl– 154 mEq/L
● 적응증
- 탈수 교정, 쇼크
- 저혈압 시 혈관 내 용적 확보
- 수혈 시 Line 유지
- 저나트륨교정(경증)
● 핵심 간호
- 과도한 투여 시 고나트륨혈증, 고염소혈증성 대사성 산증 위험
- 심부전·신부전 환자 → 수분 과부하(edema, crackle) 모니터링 필수
- 장기간 투여 시 전해질 농도 추적 (Na, Cl)
3-2. Hartmann, RL (Ringer’s Lactate, Lactated Ringer, 하트만)
● 구성
- Na+, K+, Ca2+, Cl–, Lactate 포함 → 전해질 균형에 혈장과 가장 흡사
● 적응증
- 수술 후 체액, 전해질 보충
- 화상 환자
- 대량 출혈로 인한 순환량 감소
- 산증 교정(젖산이 간에서 HCO3-로 대사됨)
● 금기
- 간부전 환자 : Lactate 대사 불가
- 고칼륨혈증 위험 환자
- 수혈과 병용 금지 : Ca2+가 포함된 RL은 적혈구 용혈 위험
● 핵심 간호
- Lactate 수치 변화, K+ 상승 여부 감시
- 대량 투여 시 혈중 Ca2+ 수치 확인
4. 저장성 수액(Hypotonic Solutions)
삼투압이 혈장보다 낮음
→ 수액이 혈관에서 세포 내부로 이동
→ 세포를 팽창시킬 수 있음
4-1. 1/2 NS (0.45% Normal Saline)
● 적응증
- 세포 내 탈수(ICF 부족)
- 고나트륨혈증
- 경증의 탈수 상태
● 금기
- 뇌압 상승 환자(ICP↑)
- 화상·외상 환자 : 세포 내 이동으로 쇼크 악화
- 저나트륨혈증
● 핵심 간호
- 투여 초반 특히 → 신경학적 변화 관찰(의식·두통·혼동)
- 저나트륨혈증, 혈압 저하 여부 모니터링
- 물 중독 위험 환자(신부전 등) 주의
5. 고장성 수액(Hypertonic Solutions)
삼투압이 혈장보다 높음
→ 세포 외부로 수분을 끌어냄
→ 혈관 내 용적 증가 + 뇌부종 감소 효과
신규간호사가 특히 조심해야 하는 고위험 수액군입니다.
5-1. 3% NaCl (고장성 식염수)
● 적응증
- 중증 저나트륨혈증 (의식 저하 동반)
- 뇌부종, 두개내압 증가(ICP) 시 감소 목적
● 투여 시 주의
- 반드시 Central line(중심정맥) 권장
- Rapid infusion 금지 (Na 급상승 → 교정성 삼투성 탈수증 위험)
● 핵심 간호
- 혈청 Na 2~4시간 간격 모니터링
- 점적 속도 절대 임의 변경 금지
- 신경학적 사정(의식·동공·GCS) 강화
- 폐부종 징후(호흡곤란, crackle) 체크
5-2. KCl 첨가 수액 (Potassium containing fluids)
● 적응증
- 저칼륨혈증(K < 3.5 mmol/L)
● 투여 시 주의
- 무력감, 근육 약화
- 부정맥, 맥박 변화
● 핵심 간호
- 절대 IV push 금지!!! (부정맥, 심정지 위험)
- 반드시 펌프 사용
- 말초 투여 시 속도 제한 필요
- 신부전 환자에게 투여 전 K 수치 필수 확인
예외) D5NS, D5LR (포도당 + 등장성 수액)
● 적응증
- NPO 환자의 에너지 공급
- 수술 후 환자의 기초 수액
- 저혈당 예방 목적
● 핵심 간호
- 당 수치 모니터링 필요
- 당뇨 환자에게는 주의
- 주입 속도 빠르면 고삼투혈증, 탈수 유발 가능
- 뇌부종 위험 있으므로 두부손상·뇌질환 환자 금기
6. 전해질 수액 투여 전 필수 체크리스트(신규 간호사용)
① 환자 상태 확인
- V/S, I/O
- 신장 기능(BUN/Cr)
- 심기능
- 전해질 수치(Na, K, Cl, Ca)
② 라인 적합성
- C-line 필요 여부
- 수혈 병행 시 라인 분리 확인
③ 수액 라벨 더블 체크
- 전해질 농도
- K 포함 여부
- 속도 및 용량 오더
④ 투여 중 모니터링
- 부종, 호흡곤란
- 신경학적 변화
- 심전도(EKG) 변화
- 전해질 재측정 결과
7. 전해질 수액 투여 시 흔한 실수 (신규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TOP 4)
1) RL을 수혈에 같이 연결
→ Ca 때문에 용혈 위험
✔ NS만 사용!
2) KCl을 빠르게 투여
→ 심정지 리스크
✔ 무조건 펌프, 속도 제한
3) 3% NaCl을 peripheral line로 빠르게
→ 혈관 통증 + 신경학적 악화
✔ 가능하면 C-line, 천천히 투여
4) D5W를 뇌압 상승 환자에게 투여
✔ 삼투압 낮아 뇌부종 유발
8. 실제 병동에서 자주 발생하는 돌발 상황과 대처 팁
1) 수액 변경 시 전해질 검사값을 안 봤다면?
→ 신규간호사 실수 No.1
반드시 최근 24시간 전해질 검사(Na, K, Cl, BUN/Cr)를 보고 투약 기록(E-MAR) 확인 후 변경해야 합니다.
2) 고삼투성 수액 투여 중 환자가 두통·구역감을 호소한다면?
→ 뇌압 변화 가능성
즉시 V/S·GCS 확인 후 투여 속도 중지/감속, 의사 보고.
9. 신규 간호사가 외워두면 좋은 한 줄 요약
- NS: 가장 기본, 수혈은 NS만
- RL/하트만: 전해질 포함 → 수술/쇼크용, 수혈 금지
- D5W: 사실상 ‘물’, 뇌부종 금기
- 0.45% NS: 저장액, 뇌부종 주의
- 3% NaCl: 매우 위험한 고장액, 천천히
- KCl: IV push 절대 금지
10. 자주 묻는 질문(FAQ)
Q. 전해질 수액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나요?
A. 환자의 혈압, 수분 상태, 전해질 수치, 신장·심장 기능을 기반으로 결정
Q. 전해질 불균형이 의심될 때 우선 확인해야 할 것은?
A. 혈액검사 전이라도 심전도 변화, 의식 상태, 근력 변화가 우선
Q. 고장성 수액을 peripheral line으로 주면 안 되나요?
A. 가능하긴 하지만 통증·정맥염 위험이 높아 C-line 선호
☆ 신규간호사를 위한 전해질 수액 간호 요약 꿀팁
- “등장성은 혈관, 저장성은 세포로, 고장성은 세포에서 혈관으로” 이동한다는 원리를 먼저 이해하기
- 고위험 수액(3% Saline, K+ 포함 수액)은 속도 조절 = 환자 안전
- 수액 속도 변경은 독단 금지, 반드시 오더 확인
- NPO 환자에게 D수액 무조건 X → 당뇨환자라면 혈당 먼저 체크
- 수액 간호는 결국 전해질 수치 + 환자 전신 사정이 핵심
※ 전해질 수액 간호, 원리를 알면 절대 어렵지 않다
수액 간호는 신규간호사 시절 가장 많이 하는 업무지만, 동시에 가장 실수하기 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액의 성질·적응증·금기를 정확히 알면 환자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의료진 간 커뮤니케이션에서도 훨씬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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