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응고를 억제하는 항응고제(Anticoagulant)는 심부정맥혈전증(DVT), 폐색전증, 심방세동(AF) 등에서 혈전 생성을 예방하기 위해 자주 사용됩니다.
하지만, 약물의 특성상 출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간호 시 세심한 관찰과 환자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오늘은 신규간호사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항응고제 사용 환자 간호 주의사항과 실무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항응고제란? 기본 개념부터 짚기
- 항응고제의 종류와 작용 기전 간단 정리
- 항응고제 투약 전 간호: baseline 평가가 핵심
- 항응고제 사용 환자 간호의 핵심 포인트
- 식이 및 생활습관 교육: 비타민 K 음식 주의!
- 낙상 및 외상 예방 간호
- 퇴원 시 환자 교육 포인트
-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무 체크리스트
- 자주 발생하는 실수 & 예방법
- FAQ (자주 묻는 질문)

1. 항응고제란? 기본 개념부터 짚기
항응고제(Anticoagulant)는 혈액 응고를 억제해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약물이에요.
대표적으로
- 와파린(Warfarin)
- 헤파린(Heparin)
- NOAC (Eliquis, Xarelto, Pradaxa 등)
이 있습니다.
투여 목적은 혈전 예방 및 치료로, 심방세동, 심근경색, 뇌졸중, 인공판막 삽입 환자 등에게 자주 사용됩니다.
2. 항응고제의 종류와 작용 기전 간단 정리
항응고제는 작용 부위에 따라 크게 '비타민 K 길항제, 헤파린 계열, 직접 경구용 항응고제(DOACs)'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구분 | 약물 예시 | 작용 기전 |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 |
| 비타민 K 길항제 | 와파린(Warfarin) | 비타민 K 의존성 응고인자 생성 억제 | PT/INR 수치 확인 |
| 헤파린 계열 | 헤파린(Heparin), 저분자헤파린(Enoxaparin) |
항트롬빈Ⅲ 활성화로 응고 억제 | aPTT 수치, 출혈 유무 |
| DOACs (신규 항응고제) |
아픽사반, 리바록사반, 다비가트란 등 | 트롬빈 또는 Xa 인자 직접 억제 | 신기능, 출혈 증상 관찰 |
☞ 신규간호사 Tip:
DOACs는 정기적 혈액검사 없이도 사용 가능하지만, 신기능(크레아티닌 수치)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혈중 농도 상승으로 출혈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항응고제 투약 전 간호: baseline 평가가 핵심
항응고제 투약 전 반드시 기초 상태를 사정해야 합니다.
다음 항목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기본 체크리스트입니다.
- 활력징후(V/S): 특히 혈압이 낮거나 맥박이 불규칙할 경우 출혈 위험 고려
- 기존 질환 확인: 간질환, 신질환, 고혈압, 위궤양 등 출혈성 질환 병력 확인
- 복용 중인 약물: 항혈소판제(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병용 시 출혈 위험 증가
- 혈액검사 결과: PT/INR, aPTT, CBC(혈소판 수치 포함) 확인 필수
- 피부 상태: 멍, 반상출혈(petechiae) 등 이미 출혈 징후가 있는지 확인
☞ 신규간호사 Tip:
환자가 “평소에도 멍이 잘 들어요”라고 말한다면 반드시 기록하고 담당의에게 보고하세요.
이는 출혈경향성 증가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항응고제 사용 환자 간호의 핵심 포인트
(1) 출혈 징후 관찰이 최우선
항응고제의 가장 큰 부작용은 출혈(bleeding)이에요.
다음과 같은 징후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 잇몸, 코피, 혈뇨, 혈변, 토혈
- 멍(bruise), 반상출혈 발생
- 여성의 경우 생리양 과다
- 수술 부위 또는 주사 부위의 지속적 출혈
- 의식 저하, 어지러움, BP 저하 (내출혈 의심), 맥박 상승
- 혈액검사상 Hb/Hct 감소
- 두통, 시야 흐림, 의식 변화 → 두개내출혈 가능성!
☞ 핵심 포인트)
“작은 멍이라도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항응고제 투여 환자라면, 모든 출혈은 의미 있게 기록하고 보고해야 합니다.
(2) 혈액응고 관련 수치 모니터링
- Warfarin: PT/INR
- Heparin: aPTT
- NOAC (DOACs) : 일반적 혈액응고 수치 모니터링은 필요 없지만, 신기능 검사 필수
< 정상 및 목표 수치 >
| 항응고제 종류 | 모니터링 지표 | 목표 수치 범위 |
| Warfarin | INR | 2.0~3.0 (인공판막 시 2.5~3.5) |
| Heparin | aPTT | 정상의 1.5~2.5배 |
| NOAC | 신기능 (CrCl) | 주기적 검사 필요 |
☞ 핵심 포인트)
특히 와파린(Warfarin) 사용 환자는 PT/INR 수치가 2~3배 이상 상승하면 즉시 의사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이는 약물 과용량 또는 출혈 위험이 높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3) 투약 및 주사 시 주의사항
- IM(근육주사) 금지! → 출혈·혈종 위험
- IV(정맥주사) 시 압박 충분히 (3~5분 이상)
- 혈압 측정 시 한쪽 팔만 반복 사용 금지
- 수술 전 항응고제 중단 여부 반드시 확인 (수술 3~5일 전 중단 필요 시 많음)
☞ 핵심 포인트)
“수술 전날 투약리스트에서 warfarin이 있으면 반드시 수술팀에 재확인!”
5. 식이 및 생활습관 교육: 비타민 K 음식 주의!
신규간호사에게 자주 질문받는 부분이 바로 “환자 식단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입니다.
항응고제, 특히 와파린을 복용 중인 환자는 비타민 K가 풍부한 음식의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 섭취 시 주의할 음식 >
-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미역, 김, 녹황색 채소류
- 간, 녹즙,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
☞ 교육 포인트:
비타민 K 음식은 완전히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일정한 양의 채소를 꾸준히 먹는 것은 괜찮지만, 갑자기 다량 섭취하면 INR 변동이 큽니다.
6. 낙상 및 외상 예방 간호
항응고제 환자는 낙상이나 타박상이 생겨도 내부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규간호사는 다음과 같은 예방적 간호를 실천해야 합니다.
- 병실 환경 정돈 (전선, 물기 제거)
- 이동 시 워커나 손잡이 사용 지도
- 면도 시 전기면도기 사용, 치실·단단한 칫솔 피하기
- 주사 부위 압박 시 충분한 시간(5분 이상) 유지
- 혈압 측정 시 팔뚝 부위 멍 유무 확인
☞ 핵심 포인트)
노인 환자는 피부가 얇고 혈관이 약하기 때문에, 주사 부위나 팔목에 반상출혈이 생기면 즉시 보고 및 사진 기록이 필요.
7. 퇴원 시 환자 교육 포인트
항응고제 환자는 퇴원 후에도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하므로, 퇴원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 교육 핵심 정리 >
- 규칙적 복용: 복용 시간 일정하게 유지
- 복용 잊었을 때: 두 배로 복용하지 말고, 다음 복용 시간에 평소대로 복용
- 출혈 증상 시: 즉시 병원 방문 (혈뇨, 혈변, 멍, 코피 등)
- 기타 약물 복용 시: 반드시 담당의에게 상의 (특히 진통제, 감기약, 한약 등)
- 정기적 혈액검사: 와파린 복용자는 정기 INR 검사 필수
☞ 핵심 포인트)
환자가 “피가 잘 안 멈춰요”라고 말하면, 단순한 잇몸 출혈이라도 즉시 중증 출혈 가능성을 의심하고 INR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8.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무 체크리스트
| 항목 | 확인 내용 | 비고 |
| 출혈 유무 | 피부, 구강, 대소변 확인 | 매 근무마다 |
| 혈액검사 | INR/aPTT, Hb, Hct | 결과값 추적 |
| 투약 기록 | 항응고제 투약 시각, 용량 | EMR 정확 입력 |
| 교육 내용 | 퇴원 전 교육 시행 여부 | 기록 남기기 |
9. 자주 발생하는 실수 & 예방법
| 실수 사례 | 예방법 |
| IM 주사로 혈종 발생 | 근육주사 금지, IV 또는 PO route 확인 |
| INR 결과 확인 누락 | 아침 혈액검사 결과 확인 후 투약 전 재확인 |
| 퇴원 시 교육 누락 | 교육 내용 표준 문구로 EMR 기록 |
| 멍 발생 보고 지연 | 즉시 보고 + 사진 첨부 기록 |
10. FAQ (자주 묻는 질문)
Q1. 항응고제 복용 환자에게 IM 주사를 꼭 피해야 하나요?
→ 네. 출혈이나 혈종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회피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경우 의사 지시 후 최소 gauge로 주사하세요.
Q2. Warfarin 복용 중인 환자가 INR 4.0 이상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출혈 위험이 높습니다. 즉시 의사 보고 후 약 중단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Q3. NOAC 복용 환자도 비타민 K 섭취 주의가 필요한가요?
→ 아닙니다. 비타민 K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식이 제한은 필요 없습니다.
★ 신규간호사에게 전하는 한 마디
“항응고제 환자 간호의 핵심은 출혈 관찰과 정확한 보고입니다.”
- 약물 작용 이해하기
- 환자의 사소한 변화 관찰 → 출혈 징후 놓치지 않기
- 검사 수치 매일 확인하기
- 환자 교육 철저히 하기 & 기록
이 네 가지만 철저히 실천해도 안전한 간호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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