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ECG) 모니터는 병원에서 환자의 심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특히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병동의 모니터링 병상에서 환자를 돌보는 신규 간호사에게 필수 스킬이죠.
처음 ECG 파형을 보면 복잡한 그래프로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 개념만 익히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심전도 모니터 보는 법의 기초부터 리딩 팁, 자주 나오는 파형 예시까지 쉽게 풀어 설명드릴게요.
1. 심전도(ECG) 모니터란? 초보자를 위한 이해
ECG(Electrocardiogram)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시각화한 그래프입니다.
심장이 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가슴, 팔, 다리 등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감지하고 기록하죠.
-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
✔ 심박수(Heart Rate)
✔ 리듬의 규칙성(Regularity)
✔ 심장 전기신호의 방향과 속도
✔ 부정맥, 허혈, 심정지 등 이상 징후
2. ECG 기본 파형 용어 쉽게 이해하기
초보자가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하지만 아래 용어만 익혀도 절반은 이해한 거예요!
파형 | 의미 | 간단설명 |
P파 | 심방 수축(심방의 탈분극) | SA node에서 신호가 시작되어 심방을 자극함 |
QRS 복합파 | 심실 수축(심실의 탈분극) | 심실이 수축하며 강한 전기적 활동이 나타남 |
T파 | 심실 이완(심실의 재분극) | 수축 후 심실이 회복되는 단계 |
PR 간격 | 심방에서 심실로 신호 전달 시간 | 정상: 0.12~0.20초 |
QT 간격 | 심실 수축부터 회복까지 시간 | 정상: 성별·심박수에 따라 다름 |
꿀팁) 한 칸(작은 사각형)은 0.04초, 큰 칸(5칸)은 0.20초입니다.
3. 심전도 모니터 해석 순서: 기본 5단계
처음부터 모든 걸 외우기보다는, 아래 5단계 루틴으로 접근하면 파형 리딩이 훨씬 쉬워집니다.
① 리듬 확인: 규칙적인가? → R-R 간격이 일정한지 확인
② 심박수 계산 → 6초 법칙: 6초 내 QRS 개수 × 10
③ P파 확인 → 모든 QRS 앞에 P파가 있는지? 모양은 일정한지?
④ PR 간격 확인 → 0.12~0.20초 사이인지 체크
⑤ QRS 복합파 확인 → 폭이 0.06~0.10초면 정상. 넓거나 좁으면 이상 가능성
- 기억 포인트)
- P파가 있어야 정상 동율동(Sinus rhythm)
- QRS 폭이 좁으면 정상 전도 경로
- T파가 뒤집히거나 높으면 심근 허혈 가능성
4. 자주 보는 이상 파형 예시와 모니터 반응
신규간호사, 병동 간호사, 또는 모니터링 전담 인력이 꼭 알아야 할 자주 나오는 이상 리듬 예시입니다.
1) 동성빈맥(Sinus Tachycardia)
- 특징: HR 100 이상, P-QRS-T 모두 존재
- 원인: 열, 통증, 탈수, 불안, 저혈압
- 간호 팁: 활력 징후 재확인, 원인 평가, 필요 시 의사 보고
2) 동성서맥(Sinus Bradycardia)
- 특징: HR 60 이하, 리듬은 규칙적
- 원인: 운동선수, 수면, 약물, 미주신경 자극
- 간호 팁: 증상 동반 여부 확인(어지러움, 실신 등)
3)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
- 특징: 불규칙한 R-R, P파 없음, 베이스라인 흔들림
- 위험: 혈전 생성 → 뇌졸중 위험
- 간호 팁: 항응고제 투약 여부, HR 조절 약물 확인
4)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VT)
- 특징: 넓은 QRS가 빠르고 규칙적으로 반복, P파 없음
- 응급 상황: 의식/맥박 유무 확인 → 즉시 코드팀 호출 가능성
5. 초간단 심박수 계산법: 신규 간호사 꿀팁
심전도 용지 없이 모니터 화면으로 계산할 땐?
▶ 6초법(일반적인 임상 사용법)
모니터에서 6초 길이만큼의 리듬 스트립을 확인하고, QRS 개수를 세어 10을 곱합니다.
예) 6초 동안 QRS 8개 → 8 × 10 = 80 bpm
▶ 300/150/100법(정규 리듬용)
R-R 간격 사이의 큰 칸 수를 기준으로 계산
- 1칸: 300 bpm
- 2칸: 150 bpm
- 3칸: 100 bpm
- 4칸: 75 bpm
- 5칸: 60 bpm
리듬이 규칙적일 때 정확, 불규칙할 땐 6초법 사용 권장
6. 신규간호사를 위한 ECG 모니터링 실전 팁
- 알람 세팅 꼭 확인하기
HR 알람 범위는 보통 50~120 bpm
환자 상태에 따라 조정 필요 - 모니터 붙이는 위치 정확히
전극 위치 잘못되면 이상 파형처럼 보일 수 있음 - 환자 상태와 연동해서 판단
단순한 리듬 이상 vs. 실제 증상 동반 여부 체크 - 낙상·실신 예방을 위한 리듬 변화 감지 중요
- 모든 리듬은 먼저 P-QRS-T가 있는지부터 관찰
- R-R 간격 규칙성 체크 → 리듬 파악
- QRS 폭이 넓은지 확인 → 심실성 문제 가능성
- 이상 리듬이 감지되면 바로 바이탈 전체 확인 + 알림 보고
- 모르는 리듬이 있으면 사진 찍어 선배 간호사에게 바로 공유
※ ECG 모니터 ‘기초 패턴만 알아도 반은 성공’
모니터 보는 법은 처음엔 어렵지만, '리듬을 읽는 감각'이 쌓이면 점점 쉬워지는 영역이에요.
특히 신규 간호사라면, P-QRS-T 구조만 이해해도 부정맥 감별이 훨씬 쉬워집니다.
꾸준히 리딩 연습하고, 실제 환자 상태와 함께 판단하는 경험을 쌓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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