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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심근경색(MI) 환자 초기 증상과 응급처치: 놓치면 생명이 위험해요!

by winsome-smile 2025. 6. 22.

"가슴이 조이듯 아픈데, 단순한 소화불량일까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단 1분도 지체하면 안 되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질환입니다.

심근경색의 초기 증상과 즉시 취해야 할 응급처치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심근경색(MI) 환자 초기 증상과 응급처치: 놓치면 생명이 위험해요!

1.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 MI)**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쉽게 말해, 심장 근육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죽어버리는 상태로, 적절한 초기 대처가 없으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2. 심근경색 초기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심근경색은 대표적인 시간이 생명을 좌우하는 응급질환입니다.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 혼동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가슴 통증 또는 압박감

  • 무겁게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됨 (지속적이고 조이는 듯한 통증이 휴식해도 호전되지 X)
  • 통증은 가슴 중앙 또는 왼쪽 가슴, 흉골 아래, 때로는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퍼질 수 있음 (방사통)
  •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 불안감 동반

2) 호흡곤란

  •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숨이 차고 호흡이 힘들어짐
  • 활동 중이거나 쉬는 중에도 발생할 수 있음

3) 식은땀, 메스꺼움

  • 냉한 식은땀, 복통, 구토, 메스꺼움 등 소화기 증상으로 착각하기 쉬움
  • 특히 여성이나 고령자, 당뇨병 환자는 소화불량처럼 느낄 수 있어 주의

4) 어지럼증과 실신

  • 혈압 저하로 인해 어지러움, 일시적인 실신이 나타날 수 있음
  •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는 위험 신호

☞ Tip: 심근경색은 남성보다 여성, 고령자, 당뇨 환자에서 비전형적 증상(복통, 피로감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

 

3. 심근경색 의심될 때, 이렇게 응급처치하세요

초기 대처는 심근경색 생존율을 크게 좌우합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응급처치 단계를 소개합니다.

1) 즉시 119에 신고

  •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전화
  • "심근경색 의심 환자, 가슴통증 호소, 의식저하, 호흡곤란 있음"이라고 명확히 설명
  • 구급차 도착 전까지 무리한 이동 금지 (운전 절대 금지)

2) 환자 안정을 최우선

  • 편안한 자세로 약간 눕히거나 반좌위(30~45도 기울인 자세) 유지 → 똑바로 눕지 않도록 주의 (심장 부담 증가 가능)
  • 옷의 단추나 넥타이, 벨트 등을 풀어 호흡을 돕기
  • 불필요한 말은 자제하고, 환자 불안감 최소화

3) 아스피린 복용 (가능한 경우)

  • **의식이 있고 삼킬 수 있다면, 아스피린 1정(300mg)**을 씹어서 복용
  • 혈전 생성 억제로 심장 손상 줄이는 데 도움
  • 단, 알레르기 병력이나 의식 저하 시 절대 금지

4) 니트로글리세린 투여 (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만)

  • 이미 심장약을 복용 중인 환자라면 설하정 투여 가능

5) 심정지 발생 시 즉시 CPR 시행

  • 의식과 호흡이 없을 경우, 바로 가슴압박 시작 → 분당 100~120회 속도로 흉부 중앙을 강하고 빠르게 압박

< 심근경색 응급 시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

  • “조금만 참아보자”는 대기
    → 시간을 지체하면 심장 근육이 더 많이 괴사됩니다.
  • 혼자 운전해서 병원 가기
    → 운전 중 심정지 발생 시 사고 위험
  • 진통제, 소화제 먼저 복용하기
    → 증상 숨기거나 악화될 수 있음

 

4. 심근경색과 헷갈릴 수 있는 질환들

초기 증상이 유사한 질환들과 혼동될 수 있어 구분이 중요합니다.

  • 역류성 식도염: 타는 듯한 통증, 식사 후 악화
  • 공황발작: 과호흡, 불안, 짧은 시간 지속
  • 늑간신경통: 국소적이고 찌르는 듯한 통증
  • 대동맥 박리: 갑작스럽고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

Tip: 심근경색은 '시간이 금'입니다. 헷갈릴 때는 바로 병원으로!

 

5. 심근경색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해야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 관리가 필요합니다.

  • 55세 이상 남성, 65세 이상 여성
  •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환자
  • 가족력(부모·형제가 심근경색 병력 있는 경우)
  • 흡연자, 비만자, 스트레스가 많은 직군 종사자

6. 심근경색 예방, 이렇게 실천하세요

1) 규칙적인 운동

  • 주 3~5회, 30분 이상 걷기, 수영,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 추천
  • 운동 전후 스트레칭 필수!

2) 식습관 개선

  • 염분 줄이고, 기름진 음식 피하기 (저염·저지방 식이)
  • 등푸른 생선, 채소, 견과류 위주 식단 유지
  • 트랜스지방 줄이기 (패스트푸드, 과자류 주의)

3) 스트레스 관리 & 금연

  • 수면 충분히, 명상이나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 완화
  •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 니코틴은 혈관 수축 유발

4) 정기 건강검진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조기 발견

 

※ 심근경색, 가장 중요한 건 ‘빠른 대처’입니다

심근경색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이 생사를 가르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을 미리 알고,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고령자, 지병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지금 바로 119 신고 요령, 응급 대처 방법, 아스피린 위치 등을 가족과 함께 공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