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뇨제는 병동, 중환자실, 외래를 막론하고 간호사라면 누구나 자주 접하게 되는 약물입니다.
특히 신장 질환, 심부전, 고혈압, 간경변 등 다양한 질환에 투여되며, 부작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약물군이기도 하죠.
이번 글에서는 이뇨제의 종류별 특징, 주요 예시 약물, 부작용, 투약 시 간호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신규 간호사뿐 아니라 실무 간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목차
1. 이뇨제란?
2. 이뇨제 종류별 특징 (작용기전, 대표 약물, 부작용)
3. 이뇨제 투약 시 공통 간호 체크리스트
4. 현장 간호사가 말하는 이뇨제 관리 꿀팁
5. 이뇨제 간호, 이렇게 준비하세요
1. 이뇨제란?
이뇨제는 체내에 축적된 수분과 염분을 배출시켜 부종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약물입니다.
주로 신장의 네프론(nephron)에 작용해 나트륨과 수분 재흡수를 억제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주요 사용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혈압 치료
- 심부전, 간경변, 신증후군 등 부종 감소
- 특정 신장질환 관리
2. 이뇨제 종류별 특징
아래 표는 이뇨제의 종류, 기전, 대표 약물을 한눈에 정리한 것입니다.
종류 | 작용 기전 | 대표 약물 |
루프 이뇨제 | 헨레고리 상행각 Na-K-2Cl 공운반체 억제 → 강력한 이뇨 |
furosemide (Lasix), torsemide |
티아지드계 | 원위곡세관 Na-Cl 공동수송 억제 | hydrochlorothiazide, chlorthalidone |
칼륨보존성 | 집합관 Na 재흡수 억제 + K 배출 억제 | spironolactone, amiloride |
삼투성 | 사구체 여과는 되지만 재흡수는 안됨 → 삼투압 ↑ |
mannitol |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 근위곡세관 HCO3- 재흡수 억제 | acetazolamide |
Tip: 루프 이뇨제는 응급 상황에서 빠른 이뇨가 필요할 때 주로 사용되는 반면, 칼륨보존성 이뇨제는 보조적 역할로 K 보존이 필요할 때 병용됩니다.
이제 각 종류별로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1) 루프 이뇨제 (Loop diuretics)
✔ 대표 약물: 푸로세미드(Furosemide, Lasix)
- 특징
- 작용 위치: 헨레고리 상행각
- 강력한 이뇨 효과로 심부전, 폐부종, 급성신부전에 자주 사용
-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손실이 매우 큼
- 부작용
- 저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 탈수, 혈압 저하
- 이독성 (고용량 시 청력 손상 가능)
- 간호 포인트
- 전해질 모니터링 필수 (특히 K+ ↓)
- 투약 전 혈압 확인
- 천천히 IV로 투여해야 함 (청력 보호 위해)
- 고용량 지속 투여 시 청력 변화 관찰 필요
2) 티아지드계 이뇨제 (Thiazide diuretics)
✔ 대표 약물: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
- 특징
- 작용 위치: 원위세뇨관
- 중등도 이뇨 효과, 주로 고혈압, 경증 부종 치료에 사용
- 장기간 복용 시 칼슘 배설 억제 → 골다공증 예방 효과 있음
- 부작용
- 저칼륨혈증, 고칼슘혈증
- 고요산혈증 (통풍 유발 가능)
- 고혈당
- 간호 포인트
- 혈압, 체중 매일 측정
- 전해질 모니터링 필수 → 칼륨 보충 필요성 확인
- 통풍 병력 있는 환자 주의
- 당뇨 환자는 혈당 변화 체크 필요
3) 칼륨보존성 이뇨제 (Potassium-sparing diuretics)
✔ 대표 약물: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
- 특징
- 작용 위치: 원위세뇨관과 집합관
- 칼륨 보존 → 저칼륨 예방
- 알도스테론 길항 작용 (항호르몬 효과 있음)
- 주로 간경변성 복수, 심부전에 사용
- 부작용
- 고칼륨혈증 → 증상) 근육약화, 부정맥, 무력감 등
- 여성형 유방, 월경 불순 (호르몬 영향)
- 위장 장애
- 간호 포인트
- 칼륨 수치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 ACE 억제제나 ARB와 병용 시 고칼륨 주의
- 남성 환자의 유방 통증 호소 여부 확인
- 칼륨 보충제, 칼륨이 많은 식품(바나나, 오렌지주스) 섭취 주의
4) 삼투성 이뇨제 (Osmotic diuretics)
✔ 대표 약물: 만니톨(Mannitol)
- 특징
- 작용 위치: 근위세뇨관, 헨레고리
- 혈액 삼투압 ↑ → 수분을 신장으로 끌어냄
- 주로 뇌부종, 안압 상승 시 사용
- 신기능 유지 목적 (예: 수술 중 신장 보호)
- 부작용
- 두통, 오심, 부정맥
- 탈수
- 고나트륨혈증
- 심한 경우 폐부종 유발 가능
- 간호 포인트
- I/O 정확히 기록
- 급속하게 주입하면 심장에 부담 줄 수 있음
- 혈장 삼투압 및 전해질 수치 주기적으로 체크
- 결정성 약물이므로 결정(크리스탈) 생기면 사용 금지, 용해 후 투여
3. 이뇨제 투약 시 공통 간호 체크리스트
체크 항목 | 설명 |
투약 전 활력징후 | 특히 혈압 저하 여부 확인 |
체중 모니터링 | 체중 변화로 수분 상태 확인 가능 |
전해질 수치 |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중심으로 |
I/O 철저히 기록 | 탈수 여부 판단에 중요 |
환자교육 |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부종/현기증 시 보고하도록 교육 |
투약 시간 | 아침 투여 권장 (야뇨 방지) |
4. 현장 간호사가 말하는 이뇨제 관리 꿀팁
① 이뇨제 투약 후 1~2시간 집중 모니터링!
→ 소변량 급증, 어지러움, 탈수 징후 빠르게 확인
② 고령 환자라면?
→ 저혈압, 전해질 불균형, 신기능 저하 더 잘 발생 → 더욱 세심한 관찰
③ 교육자료 활용하기
→ 투약 전 환자에게 간단한 교육자료(식단, 체위 변경법) 제공하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
5. 이뇨제 간호, 이렇게 준비하세요
이뇨제 간호는 단순히 약을 주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상태 전반을 관리하는 과정입니다.
👉 약물 기전과 부작용을 이해하고
👉 전해질 수치, I/O, 체중, 활력징후를 매일 확인하며
👉 환자 맞춤형 간호를 제공하는 것, 그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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