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간호사부터 병동 베테랑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 체크포인트
"모니터 속 이상한 리듬,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부정맥(Arrhythmia)은 단순한 심장 리듬 이상일 수도 있지만,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병동이나 중환자실에서 ECG 모니터링(심전도 모니터링) 중 이상 파형을 발견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는 간호사의 핵심 역량입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임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ECG 파형별 특징과 간호중재 포인트를 정리해드립니다.
1. 부정맥 환자 모니터링 시 기본 체크포인트
모니터 알람이 울릴 때 이렇게 하세요!
< ECG 리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
① 환자의 의식 상태: 파형 이상이 실제 상태와 연결되는지 확인
② 맥박 유무: ECG 이상이 artefact인지 실질적 리듬 문제인지 감별
③ 환자의 증상: 흉통, 어지러움, 실신 등 동반 증상 여부 확인
④ 산소포화도(SpO₂): 산소 공급 필요성 판단
⑤ 모니터 접촉상태: 전극 이탈, 노이즈 여부 확인
체크리스트 | 실무 포인트 |
리드선 확인 | 환자 움직임에 의한 artifact 확인 |
의식 확인 | 환자 상태 먼저 파악 후 ECG 재확인 |
V/S 확인 | BP, SpO₂, HR 등 필수 |
응급 대응 여부 | 즉시 보고 및 CPR 준비 가능 여부 |
☞ Tip: ECG는 숫자가 아닌 “상황”을 보는 것! 파형만 믿지 말고 환자를 먼저 봐야 합니다.
2. 대표적인 부정맥 파형과 즉시 대처법
① 정상 동방결절 리듬 (NSR: Normal Sinus Rhythm)
- 리듬: 규칙적
- P 파: 매 QRS 앞에 존재
- 대처: 관찰 유지, 특별한 간호중재 없음
→ 실제 상황에서는 모니터 기준값 설정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② 동성 서맥 (Sinus Bradycardia)
- 심박수: 60회 미만, P파 정상
- 원인: 수면, 약물(베타차단제), 미주신경 자극, ICP 상승, 심근경색 등
- 증상: 어지러움, 저혈압, 의식저하
- 간호중재:
- 의식 확인 및 활력징후 측정
- Atropine 준비 또는 투여 보조
- 필요 시 심장내과에 보고 후 페이싱 준비
→ 심박수가 40회 이하이면서 증상이 동반되면 응급상황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③ 동성 빈맥 (Sinus Tachycardia)
- 심박수: 100~150회, P파 정상
- 원인: 통증, 발열, 탈수, 출혈, 저산소증, 스트레스 등
- 간호중재:
- 원인 파악 및 교정 (진통, 해열, 수액 공급 등)
- 산소 포화도 확인, 필요시 산소 투여
- 활력징후와 증상 모니터링
→ 치료보다는 “원인 제거”가 핵심입니다.
④ 심방세동 (Atrial Fibrillation, AFib)
- 리듬: 매우 불규칙 (irregularly irregular)
- 파형 특징: P파 없음, RR 간격 불규칙
- 위험: 혈전 생성, 뇌졸중 위험 ↑
- 간호중재:
- 항응고제 복용 여부 확인
- HR > 110 이상 → 심박수 조절 약물 투여 보조 (베타차단제, 디곡신 등)
- 갑작스런 흉통, 실신 시 즉시 보고 → Cardioversion 준비 가능성 고려
→ 만성 AF 환자는 INR 수치 체크도 중요!
⑤ 심실빈맥 (Ventricular Tachycardia, VT)
- 리듬: 규칙적이나 매우 빠름 (100~250회)
- 파형 특징: QRS 파형 넓고 빠름, P파 불분명
- 맥박 유무 중요!!
- 간호중재:
- 맥박 있는 경우: 응급 보고 후 약물(Amiodarone 등) 준비
- 맥박 없는 경우: 즉시 CPR 및 제세동 실시
→ V-Tach는 ACLS 프로토콜의 핵심 대상입니다.
⑥ 심실세동 (Ventricular Fibrillation, VFib)
- 리듬: 무질서한 전기적 활동
- P, QRS: 식별 불가
- 대처:
- 즉시 CPR 시작
- 제세동기 1분 이내 시도 (AED 또는 수동식)
- ACLS 팀 호출 및 약물 투여 (Epinephrine, Amiodarone 등)
→ 몇 초만 지나도 뇌손상이 시작되므로 “골든타임” 확보가 관건입니다.
⑦ 무수축 (Asystole)
- 리듬: 전기적 활동 없음 (평평한 선)
- 맥박: 없음
- 대처:
- 즉시 CPR 시작
- 제세동 X (Asystole에는 전기적 반응 없음)
- 산소 공급 및 Epinephrine 반복 투여
→ 모니터 연결 상태 확인도 필수! Artefact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3. 간호사의 실제 대처 순서 요약
① 환자 상태 확인 → 의식 / 맥박 / 호흡
② 모니터 신뢰도 확인 → artefact 여부 점검
③ 기록: ECG strip 출력 및 간호기록지 작성
④ 보고: 리듬명, 변화 시간, 환자 증상 함께 보고
⑤ 중재: 의사 지시에 따른 약물, 제세동, CPR 등 실시
☞ 특히 “이전 리듬과의 비교”는 보고 시 매우 유용한 정보입니다.
※ ECG 파형은 간호사의 눈으로 읽어야 합니다
모니터는 수치를 보여줄 뿐, 그 변화의 의미를 해석하고 대처하는 것은 간호사의 몫입니다. 파형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알고 있는 만큼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관찰과 케이스 기반 학습이 부정맥 대응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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