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수치가 낮을 때와 높을 때, 증상이 헷갈리시나요?"
처음에는 누구나 헷갈릴 수 있어요. 특히 신규 간호사, 간호학과 학생, 당뇨 환자 가족이라면 더욱 그렇죠.
이 글에서는 저혈당과 고혈당의 대표 증상 차이, 응급 시 대처법,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간호 포인트까지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1. 저혈당과 고혈당, 왜 증상 구분이 중요할까?
혈당 이상은 단순히 피곤하거나 어지러운 증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대처하지 않으면 혼수 상태,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요.
혈당 수치 기준 | 상태 |
70mg/dL 이하 | 저혈당 |
180~200mg/dL 이상 | 고혈당 |
① 저혈당 증상: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이상 징후
**저혈당(Hypoglycemia)**은 혈당이 정상보다 낮아진 상태로, 일반적으로 70mg/dL 이하일 때를 말합니다.
빠르게 진행되면 의식저하나 경련까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증상 파악이 핵심입니다.
< 대표적인 저혈당 증상 >
- 식은땀, 창백한 얼굴
- 두근거림, 손 떨림
- 극심한 배고픔, 불안감, 초조
- 어지러움, 두통, 집중력 저하
- 혼동, 시야 흐림, 방향 감각 상실
- 중증일 경우 의식저하, 발작
< 저혈당이 잘 생기는 상황 >
-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를 과용했을 때
- 식사 거르거나 섭취량 부족
- 격렬한 운동 후
- 알코올 섭취 후 (특히 공복에 음주)
✔️ 암기 포인트: 저혈당은 "갑자기, 빠르게, 차갑고 초조하게" 나타납니다.
② 고혈당 증상: 서서히 진행되지만 놓치면 위험
**고혈당(Hyperglycemia)**은 일반적으로 140mg/dL 이상일 때를 말하며, 200mg/dL 이상일 경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지만 방치 시 케톤산증이나 당뇨병성 혼수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고혈당 증상 >
- 다뇨, 다갈, 다식 (3다 증상)
- 피로감, 졸림, 무기력
- 시야 흐림, 피부 가려움
- 상처 치유 지연
- 복통, 오심, 심하면 구토
- 심한 경우 의식 혼미, 혼수 상태 → Kussmaul 호흡(깊고 빠른 호흡), 과일 향 나는 입냄새(케톤)
< 고혈당이 잘 생기는 상황 >
- 혈당 조절 약물 복용 누락, 인슐린 부족
- 감염, 스트레스, 수술 등 급성 스트레스 상황
- 과식 또는 탄수화물 섭취 과다
✔️ 암기 포인트: 고혈당은 "서서히, 건조하게, 조용히 피곤해진다."
③ 저혈당과 고혈당 구분법: 빠르게 체크하는 방법
초기 증상은 겹치는 부분도 있어 혈당 측정기 사용이 가장 정확하지만, 응급 상황에서는 간단한 판단 기준이 도움이 됩니다.
구분 | 저혈당 | 고혈당 |
시작 속도 | 빠름 (급작스러움) | 느림 (서서히 진행) |
피부 상태 | 차고 축축함 | 뜨겁고 건조함 |
맥박 | 빠르고 약함 | 정상 또는 강함 |
입냄새 | 없음 | 케톤 냄새 (과일 냄새) |
행동 | 불안, 초조, 떨림, 공격적 | 졸림, 무기력 |
호흡 | 정상 | 깊고 빠름 (Kussmaul 호흡) |
자율신경계 | 식은땀, 심계항진 | 갈증, 다뇨, 탈수 |
2. 저혈당 간호 포인트: 즉각적인 대응이 생명
< 의식이 있는 경우 >
① 빠르게 당 섭취:
주스, 사탕, 꿀, 설탕물 등 당 15g 제공
→ 15분 후 혈당 재측정
→ 필요 시 반복
② 증상 완화 후 식사 제공:
단순당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복합탄수화물(빵, 밥 등) 섭취 권장
< 의식이 없는 경우 >
① 즉시 의료진 호출 및 응급 코드 활성화
② 정맥 루 확보 후 50% D/W 20~50mL IV 주입
③ 글루카곤 1mg IM 주사 가능 (정맥 확보 어려울 때)
④ 회복 후 식사 가능 여부 확인, 인슐린 조절 교육
3. 고혈당 간호 포인트: 원인 파악과 수분 공급이 핵심
< 경증~중등도 고혈당 >
- 혈당 모니터링 강화 (2~4시간 간격)
- 수분 섭취 유도 (탈수 예방)
- 인슐린 투여 여부 확인
- 원인 분석: 약물 누락, 감염, 스트레스 등
< 중증 고혈당 (혈당 300mg/dL 이상 또는 케톤 양성 시) >
- 의식 상태 확인 후 정맥 수액 시작 (보통 0.9% 생리식염수) → 지속적인 수분 공급
- Regular 인슐린 투여 고려
- 전해질 체크: 특히 칼륨 수치 모니터링 필수
- 케톤산증 여부 확인 (혈액/소변 검사)
- 호흡 양상 주의 깊게 관찰 (Kussmaul 호흡 확인)
4. 혈당 이상 응급상황, 이렇게 대처하세요
- "환자가 떨면서 식은땀 흘리고 불안해한다?" → 저혈당 먼저 의심!
- "물을 자주 마시고 피곤하다" + "입에서 과일냄새" → 고혈당 또는 DKA 가능성!
- 응급 상황에서는 항상 혈당 먼저 확인!
→ 의식 없을 경우, 일단 저혈당 처치부터 시작하는 게 원칙!
≫ 저혈당과 고혈당은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일반 입원 환자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특히 야간 근무나 식사 전후, 투약 직후의 혈당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음의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 5초 만에 외우는 혈당 간호 핵심 >
🟡 저혈당 = 갑자기, 식은땀, 당분 필요!
🔴 고혈당 = 서서히, 갈증/다뇨, 인슐린 & 수분!
✔️ 의식 여부에 따라 응급처치가 달라진다. 혈당 측정과 기록은 정확하고 신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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