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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저혈당과 고혈당 증상 구분과 응급 시 간호 대처법

by winsome-smile 2025. 7. 11.

저혈당과 고혈당 증상, 헷갈릴 때 이렇게 구분하세요!|신규 간호사와 보호자를 위한 혈당 간호 핵심 정리

 

"혈당 수치가 낮을 때와 높을 때, 증상이 헷갈리시나요?"
처음에는 누구나 헷갈릴 수 있어요. 특히 신규 간호사, 간호학과 학생, 당뇨 환자 가족이라면 더욱 그렇죠.

이 글에서는 저혈당과 고혈당의 대표 증상 차이, 응급 시 대처법,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간호 포인트까지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1. 저혈당과 고혈당, 왜 증상 구분이 중요할까?

혈당 이상은 단순히 피곤하거나 어지러운 증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대처하지 않으면 혼수 상태,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요.

혈당 수치 기준  상태
70mg/dL 이하 저혈당
180~200mg/dL 이상 고혈당

 

① 저혈당 증상: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이상 징후 

 

**저혈당(Hypoglycemia)**은 혈당이 정상보다 낮아진 상태로, 일반적으로 70mg/dL 이하일 때를 말합니다.

빠르게 진행되면 의식저하나 경련까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증상 파악이 핵심입니다.

 

< 대표적인 저혈당 증상 >

  • 식은땀, 창백한 얼굴
  • 두근거림, 손 떨림
  • 극심한 배고픔, 불안감, 초조
  • 어지러움, 두통, 집중력 저하
  • 혼동, 시야 흐림, 방향 감각 상실
  • 중증일 경우 의식저하, 발작

< 저혈당이 잘 생기는 상황 >

  •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를 과용했을 때
  • 식사 거르거나 섭취량 부족
  • 격렬한 운동 후
  • 알코올 섭취 후 (특히 공복에 음주)

✔️ 암기 포인트: 저혈당은 "갑자기, 빠르게, 차갑고 초조하게" 나타납니다.

 

② 고혈당 증상: 서서히 진행되지만 놓치면 위험

**고혈당(Hyperglycemia)**은 일반적으로 140mg/dL 이상일 때를 말하며, 200mg/dL 이상일 경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지만 방치 시 케톤산증이나 당뇨병성 혼수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고혈당 증상 >

  • 다뇨, 다갈, 다식 (3다 증상)
  • 피로감, 졸림, 무기력 
  • 시야 흐림, 피부 가려움
  • 상처 치유 지연
  • 복통, 오심, 심하면 구토
  • 심한 경우 의식 혼미, 혼수 상태 → Kussmaul 호흡(깊고 빠른 호흡), 과일 향 나는 입냄새(케톤)

 

< 고혈당이 잘 생기는 상황 >

  • 혈당 조절 약물 복용 누락, 인슐린 부족
  • 감염, 스트레스, 수술 등 급성 스트레스 상황
  • 과식 또는 탄수화물 섭취 과다 

✔️ 암기 포인트: 고혈당은 "서서히, 건조하게, 조용히 피곤해진다."

 

③ 저혈당과 고혈당 구분법: 빠르게 체크하는 방법

초기 증상은 겹치는 부분도 있어 혈당 측정기 사용이 가장 정확하지만, 응급 상황에서는 간단한 판단 기준이 도움이 됩니다.

구분 저혈당  고혈당
시작 속도 빠름 (급작스러움) 느림 (서서히 진행)
피부 상태 차고 축축함 뜨겁고 건조함
맥박 빠르고 약함 정상 또는 강함
입냄새 없음 케톤 냄새 (과일 냄새)
행동 불안, 초조, 떨림, 공격적 졸림, 무기력
호흡 정상 깊고 빠름 (Kussmaul 호흡)
자율신경계 식은땀, 심계항진 갈증, 다뇨, 탈수 
 

2. 저혈당 간호 포인트: 즉각적인 대응이 생명

< 의식이 있는 경우 >

① 빠르게 당 섭취:
주스, 사탕, 꿀, 설탕물 등 당 15g 제공
→ 15분 후 혈당 재측정
→ 필요 시 반복

② 증상 완화 후 식사 제공:
단순당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복합탄수화물(빵, 밥 등) 섭취 권장

< 의식이 없는 경우 >

① 즉시 의료진 호출 및 응급 코드 활성화

② 정맥 루 확보 후 50% D/W 20~50mL IV 주입

③ 글루카곤 1mg IM 주사 가능 (정맥 확보 어려울 때)

④ 회복 후 식사 가능 여부 확인, 인슐린 조절 교육

 

3. 고혈당 간호 포인트: 원인 파악과 수분 공급이 핵심

< 경증~중등도 고혈당 >

  • 혈당 모니터링 강화 (2~4시간 간격)
  • 수분 섭취 유도 (탈수 예방)
  • 인슐린 투여 여부 확인
  • 원인 분석: 약물 누락, 감염, 스트레스 등

< 중증 고혈당 (혈당 300mg/dL 이상 또는 케톤 양성 시) >

  • 의식 상태 확인 후 정맥 수액 시작 (보통 0.9% 생리식염수) → 지속적인 수분 공급 
  • Regular 인슐린 투여 고려
  • 전해질 체크: 특히 칼륨 수치 모니터링 필수
  • 케톤산증 여부 확인 (혈액/소변 검사)
  • 호흡 양상 주의 깊게 관찰 (Kussmaul 호흡 확인)

 

4. 혈당 이상 응급상황, 이렇게 대처하세요

  • "환자가 떨면서 식은땀 흘리고 불안해한다?" → 저혈당 먼저 의심!
  • "물을 자주 마시고 피곤하다" + "입에서 과일냄새" → 고혈당 또는 DKA 가능성!
  • 응급 상황에서는 항상 혈당 먼저 확인!
    → 의식 없을 경우, 일단 저혈당 처치부터 시작하는 게 원칙!

 

≫ 저혈당과 고혈당은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일반 입원 환자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특히 야간 근무식사 전후, 투약 직후의 혈당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음의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 5초 만에 외우는 혈당 간호 핵심 >

🟡 저혈당 = 갑자기, 식은땀, 당분 필요!

🔴 고혈당 = 서서히, 갈증/다뇨, 인슐린 & 수분!

✔️ 의식 여부에 따라 응급처치가 달라진다. 혈당 측정과 기록은 정확하고 신속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