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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의식수준(GCS) 사정법과 문서기록 팁: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전 가이드

by winsome-smile 2025. 6. 9.

환자의 의식수준 사정, 매일같이 하는 기본 간호지만 막상 하려면 막막하고 헷갈리기 쉬운 항목이죠.

특히 GCS(Glasgow Coma Scale)는 숫자 중심이라 익숙하지 않으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실수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GCS 사정법 쉽게 기억하는 방법, 자주 쓰는 간호 기록 예시, 신규간호사가 실무에서 헷갈리기 쉬운 포인트까지 정리해드릴게요.

 

1. GCS(Glasgow Coma Scale)란?

GCS는 환자의 의식수준을 수치화해서 객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예요.
주로 두부 외상, 뇌질환, 중환자 간호, 응급실, 수술 후 회복 사정 등에 자주 쓰입니다.

< 총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 >

- 눈 뜨기(Eye Opening, E)

- 언어 반응(Verbal Response, V)

- 운동 반응(Motor Response, M)

 

2. GCS 항목별 점수표: 외우기 쉽게 요약

항목 점수 반응 내용
E 4 자발적으로 눈 뜸
  3 말소리에 반응해 눈 뜸
  2 통증에 반응해 눈 뜸
  1 반응 없음
V 5 시간, 장소, 사람 인지 정확
  4 대화는 되나 혼돈 상태
  3 단어 혼란, 비논리적 말
  2 이해되지 않는 소리만
  1 반응 없음
M 6 지시에 따라 정확히 움직임
  5 통증 자극에 정확히 반응
  4 통증 자극 시 회피 움직임
  3 비정상 굴곡 반응(굴곡자세)
  2 비정상 신전 반응(신전자세)
  1 반응 없음
# 총점 계산 예시: E3 + V4 + M6 = GCS 13점

< GCS 점수별 의식수준 해석 >

  • 13~15점: 정상 또는 경증 손상
  • 9~12점: 중등도 손상, 주의 깊은 관찰 필요
  • 8점 이하: 중증 의식저하 → 기도 확보 필요 가능성↑

3. 실무에서 GCS 사정, 이렇게 하면 쉬워요!

1) 자극은 반드시 순서대로

① 언어 자극 (부드럽게 불러보기)

② 촉각 자극 (가볍게 흔들기, 어깨 톡톡)

③ 통증 자극 (흉골 압박, nail bed 압박 등)

→ 갑자기 통증 자극 먼저 주지 마세요! 사정 기록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2) 사정은 양쪽 모두 확인

예: 통증 자극 시 왼팔만 움직일 경우
→ "좌측 상지 통증 회피 반응, 우측 무반응"이라고 기록합니다.

 

4. GCS 기록 팁 3가지

1) 항상 '최고 반응'을 기준으로 기입

환자가 오른쪽 팔은 움직이지만 왼쪽 팔은 반응 없을 경우, 운동 반응(M)은 가장 높은 반응 기준인 6점으로 기록

- 올바른 예: M6 (명령에 따른다)
- 잘못된 예: M3 (한쪽만 움직이므로 굴곡 반응으로 오해)

2) 환자의 기저상태를 고려해야

치매, 정신과 병력, 지적 장애가 있는 환자는 기본적으로 낮은 V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히 GCS 점수만 보고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판단하기보다는 기저 기능과 비교하는 것이 중요

- 예: "기저상태 V3, 변화 없음" 같이 기록

 

3) 기록 예시: 차트에 이렇게 쓰세요.

- 예시 1: 정상 반응

E4V5M6, GCS 15점. 의식명료. 자발적으로 눈 뜨고, 질문에 정확히 대답하며, 지시에 따라 사지 움직임 가능함.
 
- 예시 2: 반혼수 상태
E2V2M3, GCS 7점. 언어자극에 반응 없음. 흉골 압박 시 눈 뜨고 신음소리만 냄. 좌측 상지 비정상 굴곡반응, 우측 무반응.
 

- 예시 3: 깊은 혼수

E1V1M1, GCS 3점. 자극에 전혀 반응 없음. 눈 뜨지 않으며, 언어 및 운동 반응 모두 없음. 

 

5. FAQ

Q. GCS 점수가 낮으면 무조건 혼수인가요?

A: 아니요. 예를 들어 언어장애, 사지마비가 있는 환자는 정신은 명료해도 GCS 점수가 낮게 나올 수 있어요.

GCS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병력과 함께 종합적으로 봐야 해요.

 

Q. GCS 사정은 주로 언제 하나요?

A:

  • 응급실 입원 시
  • 수술 후 회복실
  • 의식 저하 환자 모니터링 중
  • 낙상, 외상, 경련 후→ 기관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1~2시간 간격 모니터링 권장됩니다.

 

※ GCS는 외우는 게 아니라 익숙해지는 것

처음에는 GCS 점수를 외우는 것도 버겁고, 기록은 더더욱 어렵게 느껴집니다.

GCS는 단순히 점수를 적는 게 아니라,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변화 유무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해서 해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요.

특히 신규간호사라면
- 자극 순서
- 반응 묘사
- 기록 문장 패턴
이 세 가지에 집중해보세요. 어느 순간부터 차트 작성 속도가 확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