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Liver Cirrhosis)는 만성 간질환의 말기 단계로, 간세포가 파괴되고 섬유화되어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치료보다 적절한 간호중재와 합병증 예방이 핵심이며, 환자의 입원 초기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럼 간경화 환자 간호 중재를 단계별로 총정리해보겠습니다.
< 서론: 왜 간경화 간호는 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한가? >
간경화는 간세포가 점차 섬유화되며 기능을 상실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지만, 진행되면 복수, 황달, 간성혼수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간호중재는 생명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1. 입원 초기 간호중재: 간기능 악화 파악이 우선
< 환자 상태 사정 >
- 활력징후 및 의식 수준 확인
(특히 간성혼수 여부 확인: GCS, 반응지연, 수면-각성 패턴) - 복부 사정: 복수(복부 둘레 측정으로 복수 진행 평가), 간비대, 통증 여부
- 피부 상태: 황달, 멍, 가려움, 손바닥 홍반, 하지부종 등
- 과거력 및 약물복용력: 알코올 섭취, 간염 이력, NSAIDs 복용 등
< 진단검사 준비 >
- 혈액검사: 간기능 수치(LFT), 응고수치(PT, INR), 암모니아, 알부민
- 복부 초음파 및 CT
- 간경화 합병증 스크리닝: 위내시경(정맥류 여부 확인), 복수 천자
2. 복수 및 전해질 이상 관리: 수분 제한과 체중 체크
- 이뇨제 투여와 복수 모니터링
복수는 간경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스피로놀락톤, 푸로세미드 등 이뇨제 사용 시 체중과 전해질 수치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 매일 같은 시간에 체중 및 복부둘레 측정 (오전 공복 권장)
- 저염식 식이(나트륨 2g 이하) 교육
- 칼륨 수치 저하 또는 증가 여부 주의
- 심한 복수 시 복수 천자 및 알부민 투여
- 이뇨제 투여: 스피로놀락톤, 푸로세미드 등
- 침상 안정: 기립성 저혈압 예방
3. 간성혼수 예방: 단백질 제한과 의식변화 관찰
- 고암모니아혈증 대비
간경화 환자의 간성혼수는 의식 저하, 떨림(asterixis), 말 더듬기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간이 암모니아를 대사하지 못하면 독성물질이 뇌로 이동합니다.
- 락툴로오스(lactulose) 투여: 2~3회 설사 유도
- 단백질 제한 식이: 필요시 식이조절 교육
- 의식수준, 지남력(사람, 시간, 장소) 변화 수시 체크
4. 출혈 예방: 간기능 저하에 따른 응고장애 관리
- 내시경 전후 관리, 변검사 체크
간경화는 식도정맥류 출혈, 잇몸 출혈, 멍 등 출혈 경향이 높습니다.
약물 중지나 수술 전 PT, INR 재확인 필수입니다.
- 대변 색 확인 (흑색변 → 위장관 출혈 의심)
- 이 닦을 때 부드러운 칫솔 사용 지도
- 예방적 항생제 및 베타차단제 투여 감시
- 치은출혈, 코피, 타박상 확인
- 필요 시 비타민 K, 혈소판 수혈
5. 간기능 보호
- 약물관리: 간 독성 약물 피하기, 처방된 약 정확히 투여
- 식이조절: 고단백-저나트륨 식이(단, 간성혼수 위험 시 단백질 제한)
- 수분제한: 복수/저나트륨혈증 환자에 한해
6. 간호기록(EMR) 작성 팁: 상태변화 중심으로
간경화 환자의 상태는 급변할 수 있으므로 객관적인 간호기록이 중요합니다.
- 예: “복부팽만 증가하여 복부둘레 5cm 증가”, “락툴로오스 투여 후 3회 연한 변 보고함”
- 객관적 수치 기반 기록이 합병증 예방의 열쇠
7. 퇴원 전 교육: 자가관리 능력 향상이 관건
<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핵심 교육 내용 >
- 저염식이 유지법
- 이뇨제, 락툴로오스 등 복용법 정확히 숙지
- 체중, 복부둘레 가정 내 자가 측정 방법
- 음주 절대 금지, 감염 예방 생활습관
- 수분 섭취 조절 여부 확인
- 간성혼수 징후: 행동 변화, 수면 패턴 변화, 말 느림 등
☞ 복부 팽만, 체중 증가, 출혈, 의식 혼미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8. 퇴원 후 관리
- 주기적 혈액검사 및 초음파 일정 예약
- 복수/정맥류 재발 여부 확인
- 영양상담 연계, 사회복지 자원 안내 (필요 시 간이식 평가도 포함)
9. 흔한 합병증 정리 및 예방법
합병증 | 증상 | 예방 간호중재 |
복수 | 복부팽만, 체중 증가 | 저염식, 이뇨제 관리 |
간성혼수 | 의식혼미, 지남력 저하 | 락툴로오스 투여, 단백질 제한 |
출혈 | 잇몸출혈, 흑색변 | PT/INR 모니터링, 외상 주의 |
간세포암 | 체중감소, 복통 | 정기검진, AFP 수치 체크 |
간호의 핵심은 '세심한 관찰'과 '교육'
간경화는 단순한 간질환이 아닌, 전신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 전인간호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환자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퇴원 후에도 자가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간호사의 역할입니다.
특히 신규간호사라면 ‘지남력 변화’, ‘복부둘레 측정’, ‘락툴로오스 반응’을 체크리스트화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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