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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복수 천자 후 주의사항 및 알부민 투여 기준 정리

by winsome-smile 2025. 7. 31.

복수는 간경화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진행된 간질환으로 인해 복강 내에 체액이 고이면서 불편감, 호흡곤란,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유발하죠.

이때 복수 천자(Paracentesis)는 환자의 증상 완화와 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중요한 시술입니다.

하지만 복수 제거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시술 후 관리와 알부민 투여 기준에 따라 환자의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복수 천자 후 반드시 알아야 할 간호 포인트와 알부민 투여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복수 천자 후 주의사항 및 알부민 투여 기준 정리

1. 복수 천자란? 시술 목적 간단 정리

복수 천자(Paracentesis)는 복부에 바늘을 삽입해 복강 내 고인 체액(복수)을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 시술 목적)

  • 진단 목적: 복수의 원인 감별 & 감염 여부(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등) 확인
  • 치료 목적: 복수로 인한 호흡 곤란, 복부 팽만 완화
  • 내성 복수 제거: 이뇨제 반응 없는 복수 조절

2. 복수 천자 후 주의사항 (간호사 필수 체크리스트)

복수 천자 후에는 환자 상태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시술로 복강 내 압력이 갑자기 떨어지면 저혈압, 신장 기능 저하, 쇼크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 활력징후(V/S) 자주 체크하기

  • 시술 직후 15분 간격으로 2~3회 확인
  • 그 이후 30분~1시간 간격으로 4시간 이상 관찰
  • 혈압 저하, 빈맥, 저체온이 발생하면 바로 보고 → 저혈압 발생 시, 탈수 혹은 혈관 내 용적 감소 가능성 의심

2) 배액량 확인 및 기록

  • 총 배액량을 반드시 기록
  • 일반적으로 5L 이상 배액 시 알부민 투여 고려
  • 배액 색깔(혈성, 혼탁, 담즙색 등)도 기록 필수

3) 천자 부위 감염·누출 확인

  • 드레싱 상태 확인 (무균적 드레싱 유지) 
  • 천자 부위에 출혈 또는 복수 누출 여부 확인 (지속적으로 젖는 경우 → 드레싱 교환 및 보고)
  • 통증, 발열 동반 시 감염 의심 → 복막염 의심 시 바로 보고 

4) 체위 조정 및 안정

  • 시술 직후 일정 시간 침상 안정 유지
  • 환자가 어지럼증 호소 시 기립 금지, 침상 안정을 유도

5) 소변량 관찰 및 I&O 기록

  • 신장 기능 저하 여부 판단 위해 소변량 관찰 → 전해질 불균형 주의 (저나트륨혈증 등)
  • 하루 소변량 감소 시 신기능 악화 가능성 있음

6) 대량 복수 제거 시 알부민 투여 고려

  • 체내 단백질 손실 → 혈장 삼투압 저하 → 저혈압 위험
  •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알부민 투여가 중요

3. 알부민 투여 기준 (2025년 기준 간단 요약)

복수 천자 후에는 혈장 내 단백질 손실로 인해 혈류량 감소, 저혈압, 신장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알부민(Albumin)을 투여합니다.

 

- 알부민 투여는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시행:

배액량 알부민 투여 권장 여부  용량 기준(대략) 
4L 이하 투여 필요 없음 또는 case by case
(저단백혈증 또는 저혈압 동반 시 투여 고려)
투여 안 함 또는 적은 양
5L 이상 투여 권장 6~8g/L 기준으로 계산
 

예시)
총 6L 복수 배액 시 → 알부민 약 36~48g 투여
(보통 20% 알부민 100mL에는 20g 함유 → 2~3병 사용)

 

4. 알부민 투여 시 주의사항

  • 점적 주입으로 천천히 투여 (부작용 예방)
  • 순환과부하 주의: 특히 심부전 환자
  • 혈청 알부민 수치 확인 후 투여량 조절 필요
  • 알부민 투여 후에도 혈압/호흡/이뇨 상태 관찰 필수

 

5. 실무 간호사가 자주 하는 질문 (Q&A)

Q1. 복수 4.5L 뽑았는데 알부민 꼭 줘야 하나요?

 기준상 5L 미만이면 반드시 줄 필요는 없지만, 간 기능 상태, 기저질환, 환자 혈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상황에 따라 20g 정도 소량 투여하기도 합니다.

Q2. 복수 뽑고 나서 환자가 어지럽고 식은땀 흘려요. 정상인가요?

비정상 소견입니다. 저혈압이나 혈류량 감소로 인한 쇼크 전 단계일 수 있어 즉시 활력징후 확인 및 보고해야 합니다.

Q3. 알부민을 너무 많이 투여하면 부작용 없나요?

 고단백혈증, 체액 과부하 위험이 있으므로 권장 용량 이상 투여는 지양해야 합니다.

 

6. 환자 교육 포인트

복수 천자 후에는 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교육이 필요합니다.

  • 시술 후 당일 무리한 움직임 금지
  • 천자 부위에 누수나 발적, 통증 시 바로 의료진에게 알리기
  • 체중 및 복부 둘레 변화를 가정에서도 모니터링
  • 저염식 유지, 수분 섭취는 주치의 지시에 따르기

※ 복수 천자는 간단하지만, 추후관리가 중요합니다.

복수 천자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보일 수 있지만, 그 후 간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환자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경화 환자처럼 저알부민 상태인 경우, 알부민 투여 시점과 용량은 환자 예후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규 간호사 또는 복수 환자를 처음 접하는 실무자라면, 위 내용과 기준을 숙지해 놓고, 환자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는 실전 감각을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