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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장루(stoma) 간호 및 자가관리 교육 팁|신규간호사와 보호자를 위한 실전 가이드

by winsome-smile 2025. 8. 9.

장루(stoma)는 대장 또는 소장을 외부로 연결해 배설을 가능하게 하는 외과적 개구입니다.

암이나 염증성 장질환, 외상 등으로 인해 장루를 갖게 된 분들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막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지식과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일상생활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장루 간호 방법과 자가관리 팁을 자세하고 쉽게 알려드릴게요.

처음 장루를 접하는 신규간호사, 그리고 장루를 새로 갖게 된 환자나 가족이라면 도움이 될 정보입니다.

장루(stoma) 간호 및 자가관리 교육 팁

1. 장루(stoma)란? 기초부터 다시 정리

장루란 장이나 요로 일부를 복벽에 인위적으로 연결하여 배출로를 만든 것을 말합니다.
보통 대장암, 방광암, 염증성 장질환, 외상 등으로 인해 필요하게 되며, 종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회장루(ileostomy) : 소장의 말단부인 회장을 통한 장루
  • 결장루(colostomy) : 대장을 통한 장루
  • 요루(urostomy) : 소변 배출을 위한 요관을 통한 장루

장루의 위치와 배출물 특성에 따라 간호와 자가관리법이 달라집니다.

2. 장루 간호 시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

장루 간호는 감염 예방과 피부 손상 방지가 핵심입니다.

다음 사항을 항상 기억하세요.

① 장루 주위 피부 상태 관찰

  • 발적, 홍반, 미란, 가려움, 통증이 있는지 확인
  • 피부가 젖거나 누출 흔적이 보이면 즉시 교환 필요
  • 장루 주변은 소변이나 대변으로 자극받기 쉬움
  • 피부 보호용 연고나 보호 필름을 사용

② 장루 색과 모양

  • 정상 색깔: 선홍빛 (혈류가 잘 되고 있다는 의미)
  • 크기와 모양: 수술 직후엔 부어 있지만 점차 작아짐
  • 출혈 여부 확인: 소량의 출혈은 괜찮지만, 지속적 출혈 시 의료진에 보고
  • 주의: 청색, 검붉은 색은 허혈 가능성 → 의사 보고 필수

③ 배설물 상태와 양 확인

  • 회장루는 묽고 자극성이 높음 → 피부보호제 필수
  • 결장루는 좀 더 굳고 규칙적 배출
  • 요루는 소변량, 색, 냄새 확인 (감염 여부 파악 가능)

④ 장루 주머니(배변 주머니) 관리

  • 배변량 1/3~1/2 찼을 때 비우기
  • 평균 교체 주기: 3~7일
  • 새 부착물 교체 전엔 피부 완전 건조 필요

☆ 신규 간호사를 위한 팁 ☆

환자에게 장루 위치, 모양, 주머니 유형 설명 시 거울 사용을 권장하세요.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장루를 이해하고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1. 장루 자가관리 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퇴원 후 스스로 장루를 관리해야 하는 환자에게는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① 장루 주머니(스토마백) 교환 시기와 방법

  • 일반적으로 3~5일마다 교체
  • 누출 시 즉시 교체하며, 한밤중 교체는 피하기

< 스토마백 교체 순서 팁 >

  1. 손 씻기 → 장갑 착용
  2. 기존 장루백 제거 (클렌저 사용 시 피부 자극 최소화)
  3. 피부 보호 필름 도포
  4. 새 장루백 부착 (피부 형태에 맞게 정확히 재단)

② 피부 보호 제품 적극 활용

  • 장루 보호판, 가루, 페이스트, 피부보호 필름 등 다양하게 활용
  • 습진이나 홍반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안내

③ 식이요법 교육

  • 회장루: 수분 손실이 크므로 수분 섭취 증가
  • 장내 가스 유발 식품(양파, 콩, 탄산음료 등) 제한
  • 냄새 억제에 좋은 식품: 요거트, 파슬리, 크랜베리주스 등

④ 외출 시 팁

  • 여분의 장루백과 보호 도구 지참
  • 환기 잘 되는 의복 선택
  • 공공 화장실 이용 팁도 교육 (휴대용 탈취제, 물티슈 등)

 

3-2. 장루 자가관리: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① 손 씻기 습관

장루 관리 전후에는 반드시 손 위생 철저히, 감염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② 일상생활 복귀

  • 샤워 OK: 방수 커버 없이도 가능
  • 운동 OK: 무리한 복압 피하고, 보호 벨트 착용 추천
  • 식사 OK: 섬유질은 천천히, 가스 유발 음식은 조절

③ 응급상황 대처

  • 장루 색이 검거나 보랏빛으로 변함 → 즉시 병원 방문
  • 통증, 출혈, 악취, 누출 지속 시 의료진에 연락

4. 교육용 팁: 간호사 또는 보호자라면 꼭 알아야 할 점

< 환자 교육 시 포인트 >

  • 단계별 교육: 직접 관리보다 관찰 → 교체 → 완전 자가관리
  • 시각 자료 활용: 실물, 그림, 동영상 활용 시 이해도 ↑
  • 심리적 지지: 낯설고 수치심 느낄 수 있어 공감과 격려 중요

< 교육 시 사용 문구 예시 >

  • “장루도 몸의 일부예요. 같이 익숙해질 수 있어요.”
  • “처음엔 어렵지만, 반복하면 금방 잘하게 되세요.”

 

5. 자주 묻는 질문 (FAQ)

Q. 장루가 있는 상태로 샤워해도 되나요?

A. 네! 장루 자체는 방수가 되며, 밀착된 장루백이 있다면 샤워 가능합니다. 단, 교체 전날 샤워를 권장합니다.

Q. 운동이나 여행도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다만 무거운 물건 들기, 복부 압력이 높은 운동은 피하고, 충분한 장루 보호 장비와 응급 세트는 준비하세요.

Q. 장루가 냄새가 많이 나요. 해결 방법은 없나요?
A. 배변 주머니에 탈취제 사용 가능하며,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밀착 부착 여부 확인하세요.

Q. 장루로 인해 옷 입기가 불편해요.
A. 복부에 밀착되는 전용 속옷, 보호용 벨트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Q. 여행이나 외출 시엔 어떻게 하나요?
A. 예비 주머니와 청결용품을 작은 파우치에 미리 준비해 두면 안심이에요.

 

6. 신규간호사를 위한 장루 교육 팁

장루를 처음 접하는 신규간호사라면 다음 포인트를 기억하세요.

  • 관찰 > 기록 > 교육 순으로 접근
  • 환자에게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언어와 표정에 주의
  • 장루 간호는 '기술'이 아닌 '공감과 존중'을 동반해야 함

< 프리셉터가 알려주는 실전 팁 >

  • 장루 위치 확인 후 몸체 곡선에 맞춰 재단
  • 장루 주위 피부가 젖었다면 드라이 타임 충분히 확보
  • 수술 초기 장루는 부종 있음 → 며칠 간격으로 재단 크기 조정 필요

※ 장루는 함께 살아가는 ‘또 하나의 나’입니다

장루 간호는 단순히 상처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삶을 회복하고 자립을 돕는 간호입니다.

 

처음엔 어렵고 두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하면, 장루와 함께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차근차근 실천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