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병동 근무, 교대 근무 루틴 잡는 팁 –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전 생존 가이드

신규간호사로서 첫 병동에 배치되면 설렘보단 긴장과 부담이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3교대 근무에 처음 적응하는 시기엔 생활 리듬이 무너지고, 체력 소모도 크기 때문에, 루틴이 무너지기 쉽죠.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글에서는 병동 실무에 막 입문한 신규간호사를 위해, 교대근무 루틴을 효과적으로 잡는 팁 7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교대근무의 기본 패턴 이해하기

병동에서 간호사는 보통 3교대(데이-이브닝-나이트) 근무를 하게 됩니다.

교대 시간	근무 시간 예시
Day (D)	07:00 ~ 15:00
Evening (E)	15:00 ~ 23:00
Night (N)	23:00 ~ 07:00

 

근무 스케줄에 따라 생체리듬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그에 맞는 루틴이 필요합니다.

 

2. 데이 근무 루틴 –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

데이 근무는 가장 바쁘고 할 일이 많은 교대입니다.
처치, 회진, 수액 준비, 인계까지 체력과 집중력이 모두 요구되죠.

 

추천 루틴:

• 전날 10시 전 취침
• 기상 후 스트레칭과 단백질 위주 아침식사
• 출근 전 커피는 카페인 반감기 고려해 조절
• 퇴근 후 너무 늦은 낮잠은 피하고 가볍게 산책

# 팁: 퇴근 후 바로 샤워하고 저녁은 가볍게. 피로가 누적되기 쉬운 시간대이므로 수분 섭취 필수!

3. 이브닝 근무 루틴 – 생활 리듬 유지가 관건

이브닝은 오후부터 밤까지 근무하게 되며,
퇴근 후 늦은 시간에 식사나 휴식이 꼬일 위험이 큽니다.

 

추천 루틴:

• 아침 9~10시 기상 후 점심식사 중심
• 오후 2시 전 출근 준비 (카페인 1잔 OK)
• 퇴근 후 간단한 식사 or 바나나, 요거트 등 가벼운 간식
• 새벽 1시 전 취침 권장

# 실수 피하기: 이브닝 전날 너무 늦게 자면 교대 첫날부터 루틴 무너질 수 있어요.

 

4. 나이트 근무 루틴 – 수면 루틴이 생존의 핵심

나이트는 체력 소모가 크고,
신체 리듬에 역행하는 신규간호사 최대 난관입니다.

 

추천 루틴:

• 근무 전날 낮잠 2시간 이상 필수
• 출근 전 저녁식사는 소화 잘 되는 메뉴로
• 새벽에 졸릴 땐 스트레칭, 물 한 잔, 가벼운 간식
• 퇴근 후 바로 수면 준비, 아이마스크 + 귀마개 적극 활용

5. 교대 스케줄표에 맞는 자기만의 루틴 만들기

병동 근무표는 보통 한 달 단위로 공개됩니다.
미리 근무일정 확인하고 그에 맞는 생활 루틴을 주 단위로 계획하세요.

 

- 예시 플래너 활용법:

• 근무일/휴일 구분 색칠
• 운동/식사/수면 시간 기록
• 나이트 후 회복일은 일정 최소화

루틴이 기록되면 불안감이 줄고 생활에 여유가 생깁니다.

6. 식사, 수면, 운동 – 기본이 루틴의 핵심이다!

신규간호사 시절 체력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정신적인 피로까지 버티기 위해서입니다.

 

- 루틴 유지 핵심 3요소:

• 식사: 가볍고 소화 잘 되는 식단 중심
• 수면: 6시간 이상 수면 확보 → 낮잠도 전략적으로
• 운동: 가벼운 걷기, 스트레칭, 요가 등 일주일 3회

# 팁: 입사 초에는 헬스보다는 스트레칭 + 루틴 관리가 먼저!

7. 루틴이 무너졌을 땐 스스로 리셋 시간을 주자!

교대근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루틴을 완벽히 유지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중요한 건 ‘유지하려는 노력’과 ‘리셋 능력’**입니다.

• 너무 피곤할 땐 1일 휴식 선언
• 근무 외 일정은 가능한 한 줄이기
• 한 주에 한 번은 ‘나만의 회복 루틴’ 만들기

예: 따뜻한 목욕 + 하루 기록 정리 + 수면 명상

 

 

< 루틴은 스킬이다, 훈련하면 나아진다. >

신규간호사로서 교대근무에 적응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루틴을 갖춘 간호사는 업무의 질도 높고, 지치지 않고 오래갑니다.

루틴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작은 실천을 반복하며 내 몸에 맞는 교대근무 스타일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