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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환자 사정 및 응급처치

by winsome-smile 2025. 7. 15.

신규간호사와 응급실 간호사를 위한 실전 가이드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환자 사정 및 응급처치

1. DKA란? 갑자기 찾아오는 위험한 위기 상황

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이하 DKA)은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혈중 케톤체가 축적되어 산혈증을 유발하는 응급 질환입니다.
주로 제1형 당뇨 환자에서 발생하지만, 제2형 당뇨에서도 감염, 스트레스, 약물 중단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DKA 주요 원인

  • 인슐린 투여 중단 또는 부족
  • 감염 (UTI, 폐렴, 패혈증 등)
  • 스트레스 상황 (수술, 외상 등)
  • 새로운 당뇨병 진단 미루기
  • 약물 사용 (스테로이드, 이뇨제 등)

3. DKA의 주요 증상, 이렇게 확인하세요

DKA는 점진적으로 진행되지만, 적절한 시점에 사정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신규간호사라면 아래 증상들을 체계적으로 체크하세요.

1) 주요 증상

  • 다뇨, 다음, 다식: 고혈당으로 인한 전형적인 3대 증상
  • 오심, 구토: 대사성 산증으로 인한 위장관 증상
  • 복통: 산혈증으로 인해 복부 경련 발생
  • 호흡 곤란 (Kussmaul 호흡): 깊고 빠른 호흡으로 체내 산을 배출하려는 보상 작용
  • 과일 향 나는 숨결: 케톤체 축적으로 인한 아세톤 호흡
  • 의식저하, 졸림, 혼수: 상태가 진행될수록 신경학적 증상 동반

2) 활력징후 확인 포인트

  • 혈압: 저혈압 여부 확인 (탈수 및 쇼크 진행 여부 파악)
  • 맥박수: 빈맥 동반 시 탈수 심화 가능성
  • 호흡수: Kussmaul 호흡 여부 및 산증 진행 확인
  • 체온: 감염 동반 여부 확인 (DKA 유발 원인 중 하나)

 

4. DKA 초기 사정 시 빠뜨리기 쉬운 항목

응급실이나 병동에서 초동 조치를 할 때, 아래 항목들을 놓치면 치료가 지연되고 예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1) 혈당만 보지 말고 혈액가스 분석(ABGA) 확인하기

혈당 수치만으로는 중증도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반드시 동맥혈 가스분석(ABGA)를 확인해 pH, HCO3, CO2 수치까지 함께 평가하세요.
- pH < 7.3
- HCO3 < 18 mEq/L
- 양음이 차이(Anion gap) 상승 여부 확인

2) 소변 케톤 검사 및 혈중 케톤 측정

케톤 농도 확인은 DKA 진단에 필수입니다.

혈중 β-하이드록시부티르산 측정이 가장 정확하지만, 소변 케톤 스틱 검사도 빠르게 활용 가능합니다.

3) 탈수 정도 사정

피부 긴장도, 점막 건조 여부, 소변량 체크 등으로 수분 부족 상태를 빠르게 판단해야 합니다.

 

 

5. DKA 환자 응급처치, 이렇게 해야 생명을 살릴 수 있다

1) 수액 요법 : 탈수 교정이 최우선

  • 첫 1시간: 0.9% 생리식염수(NS) 1L 빠르게 주입
  • 이후: 환자 상태 따라 0.45% NaCl  or 포도당 혼합 수액 조절 전환
  • 주의: 고나트륨혈증/심부전 환자는 수액 속도 조절 필요

2) 인슐린 투여 : 혈당 조절과 케톤 억제

  • 정주 인슐린(Regular insulin IV) 시작
    → 초기 Bolus 0.1 U/kg → 이후 0.1 U/kg/hr 지속(continuous infusion) 주입
  • 혈당이 250mg/dL 미만으로 떨어지면 5% Dextrose 수액 병행 필요
    → 저혈당 방지 + 케톤 제거 지속

3) 전해질 교정) 특히 칼륨(Potassium)에 주의 : 심장 부정맥 예방 

인슐린 투여는 칼륨을 세포 내로 이동시켜 저칼륨혈증 유발 가능성↑

  • K+ < 3.3 mEq/L : 인슐린 투여 지연, 칼륨(KCL) 보충 먼저
  • K+ 3.3~5.3 mEq/L : 인슐린과 함께 칼륨 병행 투여
  • 지속적으로 전해질 모니터링 필요 (2~4시간 간격)

4) 유발 요인 찾기 및 치료

  • 감염 여부 확인: CRP, WBC, 흉부 X-ray, 소변검사 등
  • 약물 복용 중단, 스트레스, 심근경색 여부 등 감별

< 응급 간호 시 주의사항 >

  • ABGA 수시 확인 → 산염기 균형 파악
  • I&O 모니터링 철저히 → 수분 상태 체크
  • 의식 수준, 활력징후 자주 모니터링
  • 혈당 변화 급격히 내리지 않도록 주의 → 뇌부종 위험

 

6. DKA 회복 기준

  • 혈당 < 200 mg/dL
  • pH > 7.3
  • HCO₃ > 15 mEq/L
  • 케톤 소실

Tip) 이 조건이 충족되어야 IV 인슐린 → SC 전환 가능

 

7.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전 팁

  • DKA 환자는 의식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으므로 수시로 GCS 또는 AVPU 체크하세요.
  • 케톤스틱 검사는 반드시 소변 채취 직후 바로 읽어야 정확도가 높습니다.
  • 수액 투여 시에는 심부전 병력, 고령, 신기능 저하 여부 확인 필수!
  • 환자 보호자에게는 “왜 갑자기 의식이 떨어졌는지”에 대한 설명과 교육도 중요합니다.

 

★ 생명을 살리는 빠른 판단과 체계적인 사정

DKA는 응급상황 중에서도 판단과 조치의 속도가 생명을 좌우하는 '시간 싸움' 입니다.

특히 신규간호사라면 당황하기 쉬운 상황이지만, 초기 사정이 빠를수록 예후가 좋고, 인슐린·수액·전해질 조절이 핵심입니다.

위의 사정 항목과 응급처치 가이드를 숙지하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상황을 익히고, 실전에서 적용해보세요. 경험이 곧 안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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