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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말초 vs 중심정맥관, 신규간호사가 꼭 알아야 할 핵심 차이 한눈에 정리!

by winsome-smile 2025. 10. 12.

병동에서 근무하다 보면 “IV라인 잡아주세요”라는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듣게 되죠.
하지만 ‘이게 말초정맥관인지, 중심정맥관인지’, 그리고 각각 어떤 간호가 필요한지 헷갈리는 신규간호사들도 많습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말초정맥관과 중심정맥관의 차이점, 그리고 실제 임상에서의 관리 포인트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IV라인 완전정복, 말초·중심정맥관 차이 한눈에 정리

1. 말초정맥관(Peripheral Venous Catheter, PIVC) 이란?

1) 정의

팔, 손, 발 등 말초부위의 정맥에 삽입하는 카테터.
일반적으로 수액, 약물 투여, 일시적 혈관 확보에 사용, 가장 흔히 쓰이는 정맥관.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IV 잡는다’고 하는 게 바로 말초정맥관입니다.

2) 삽입 부위

  • 손등(dorsal hand vein)
  • 팔꿈치 안쪽(antecubital vein)
  • 손목 부위(cephalic, basilic vein) 등

☞ 혈관이 보이고, 촉진이 가능한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

3) 사용 기간

  • 짧은 기간(72~96시간 이내) 사용이 원칙
  • 통증, 감염 위험이나 정맥염(Phlebitis) 발생 시 즉시 교체

4) 사용 목적

  • 수액, 항생제, 진통제 등 단기적인 약물 투여
  • 수분 및 전해질 공급
  • 응급 시 정맥로 확보용

5) 장점

  • 삽입이 간단하고 숙련되면 빠르게 시행 가능
  • 응급상황에서 빠른 혈관 확보 가능
  • 비교적 저비용, 관리 용이

6) 단점

  • 장기간 사용 시 정맥염, 혈관 손상 위험
  • 고삼투압 약물(예: TPN, 바소프레신 등) 투여 시 통증 및 조직손상 가능

7) 관리 포인트

  • 혈관염(phlebitis) 예방 위해 주기적 관찰
  • 수액이 새거나 부종 발생 시 즉시 제거
  • 고농도 약물 투여는 주의 필요

2. 중심정맥관(Central Venous Catheter, CVC) 이란?

1) 정의

큰 중심정맥(주로 쇄골하정맥, 경정맥, 대퇴정맥 등)에 삽입.
심장 근처의 상대정맥(SVC)에 끝이 위치하는 카테터.

말초보다 깊은 정맥(중심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한 것으로 흔히 ‘포트(port)’, ‘피카라인(PICC)’, ‘C-line’ 등으로 불립니다.

2) 삽입 부위

  • 내경정맥(Internal jugular vein)
  • 쇄골하정맥(Subclavian vein)
  • 대퇴정맥(Femoral vein)
  • 또는 말초 → 중심정맥으로 향하는 PICC line (말초삽입 중심정맥관)

보통 초음파 유도하에 의사가 삽입, 비교적 숙련된 기술 필요

3) 사용 목적

  • 장기간 수액 및 영양 공급 (TPN 등)
  • 고삼투압, 고농도 약물 투여
  • 중심정맥압(CVP) 측정
  • 투석 카테터, 항암제 투여 라인 등

4) 사용 기간

  • 삽입 부위와 카테터 종류에 따라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사용 가능
  • 감염 위험이 있어 무균술 관리 필수 (감염 시 전신패혈증 위험 높음)

5) 장점

  • 장기적 혈관 접근 가능
  • 정맥 손상 위험 적음
  • 고농도, 자극성 약물 투여 가능

6) 단점

  • 삽입 시 합병증(기흉, 출혈, 감염 등) 가능
  • 관리 소홀 시 카테터 관련 혈류 감염(CLABSI) 위험

7) 관리 포인트

  • 드레싱(Dressing) 주기적 교체 (보통 7일 이내)
  • 카테터 접속부 알코올 캡 사용, Scrub the hub 원칙 준수
  • Flushing 및 잠김(locking) 관리 철저
  • 중심정맥관 삽입 후 X-ray로 위치 확인 반드시 필요. 카테터 끝이 우심방 근처의 상대정맥(SVC)에 위치해야 안전

 

3. 말초정맥관 vs 중심정맥관 비교표

말초정맥관 vs 중심정맥관 비교
구분 말초정맥관 (Peripheral IV) 중심정맥관 (Central IV / CVC)
삽입 부위 손, 팔 등 말초정맥 경정맥, 쇄골하정맥 등 중심정맥
삽입자 간호사(일반적으로) 의사(초음파 유도하)
사용 기간 3~4일 (단기) 수주~수개월 (장기)
투여 가능 약물 일반 수액, 희석 약물 고농도, 고삼투압 약물(TPN 등)
감염 위험도 낮음 상대적으로 높음
삽입 난이도 쉬움 어려움
관리 주기 72~96시간마다 교체 드레싱 7일 이내 교체, Flush 필수
관리 포인트 정맥염, 누출 여부 확인 드레싱, 카테터 고정, 무균술 필수
 

4. 신규간호사를 위한 말초정맥관 관리 포인트

신규간호사라면 말초 IV 관리는 거의 매일 하게 됩니다.
작은 실수로도 감염이나 정맥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음을 꼭 기억하세요!

1) 삽입 시

  • 가장 굵지 않은 최소한의 게이지 선택 (24G~18G)
  • 가능한 손등보다 팔 부위 사용(손등은 움직임이 많아 누출 위험↑)
  • 삽입 전 피부 소독 철저, 테이프 고정 시 피부 장력 주의

2) 유지 중

  • duty마다 1회 이상 삽입 부위 발적, 부종, 통증 확인
  • 수액 세트 교체 주기(24시간 이내), 주사포트 소독 철저
  • 수액 누출 또는 흐름 불량 시 즉시 제거 및 재삽입

3) 제거 시

  • 카테터 끝이 온전한지 확인
  • 알콜솜으로 1~2분간 압박 지혈
  • 전산 기록 시 “IV out” 시간 명확히 입력

5. 중심정맥관 간호 시 꼭 지켜야 할 핵심 수칙

중심정맥관은 감염관리의 핵심 포인트
CLABSI(카테터 관련 혈류감염)는 중환자실이나 항암 환자에서 특히 치명적입니다.

1) 드레싱 관리

  • 드레싱은 7일마다 또는 오염·습기 시 즉시 교체
  • 투명드레싱 사용, 삽입부위 시야 확보
  • 무균술(sterile technique) 필수

2) 라인 관리

  • 라인 변경 시 알코올 또는 클로르헥시딘 소독
  • 포트 사용 전후 Scrub the hub (10~15초)
  • 사용하지 않는 lumen은 캡으로 밀봉 및 주기적 플러싱

3) 플러싱(Flushing)

  • 사용 전후 NS 10mL 이상으로 플러싱
  • Push-Pause 기법”으로 난류 형성 → 혈전 예방
  • 막힘 시 억지로 주입하지 않기 (혈전, 박리 위험)

6. 임상에서 자주 듣는 질문 Q&A

Q1. TPN은 왜 말초정맥관으로 주면 안 되나요?

TPN은 고농도 포도당과 전해질이 포함되어 있어 말초정맥 손상 및 정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중심정맥관(CVC 또는 PICC)을 통해 투여해야 합니다.

But, 병원마다 말초정맥용 TPN or 중심정맥용 TPN 있으므로 처방 확인 후 투여

Q2. 중심정맥관 삽입 환자의 팔 혈압 측정은 가능할까요?

가능하지만, 카테터가 삽입된 쪽 팔은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혈류 역류나 라인 손상, 감염 위험 때문입니다.

Q3. PICC 라인은 중심정맥관인가요?

네, PICC(말초삽입형 중심정맥관) 도 중심정맥관의 한 종류입니다.
삽입은 말초에서 하지만 끝이 중심정맥(SVC)에 위치합니다.

 

7. 신규간호사가 자주 하는 실수

  • PIV로 자극성 항생제 투여 → 혈관염, 통증, 부종 유발
  • C-line 드레싱 교체 시 마스크 미착용 → 감염 위험
  • Flush 순서 실수 → 막힘, 혈전 형성
  • 삽입 위치 확인 소홀 → 중심정맥 아닌 곳에 위치 시 합병증 발생

8.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제 꿀팁

  • 말초라인은 duty마다 1회 꼭 시진 + 촉진
  • 라인 분리 시 무조건 알코올솜으로 닦고 연결
  • 중심정맥관 환자는 드레싱 교체 시 반드시 멸균장갑 착용
  • 수액 연결 전 라벨 확인 – 약명, 용량, 투여속도 체크 필수
  • PICC, CVC, Port 등 라인 종류는 반드시 EMR에 명확히 기록

 

※ IV라인 관리,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말초정맥관과 중심정맥관은 단순히 삽입 부위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약물의 특성, 환자의 상태, 사용 기간에 따라 선택과 간호방법이 완전히 달라지죠.

특히 신규간호사라면
“이 환자에게 이 라인이 적절한가?”
“이 약물은 중심정맥관으로 투여해야 하는가?”
를 항상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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