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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응급부터 재활까지! 화상 환자 간호 단계별 완전 정리

by winsome-smile 2025. 9. 25.

화상 간호, 단계별 접근이 중요한 이유

화상(Burn)은 단순한 피부 손상으로 끝나는 질환이 아닙니다.

손상 깊이와 범위에 따라 쇼크, 감염, 대사 이상, 심리적 후유증까지 이어질 수 있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따라서 간호사는 화상 환자를 응급기–급성기–재활기라는 흐름 속에서 단계별로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신규간호사는 “언제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하며,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포인트를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응급부터 재활까지! 화상 환자 간호 단계별 완전 정리

1단계: 화상 초기(응급기, Injury to 48시간)

화상 직후 48시간은 환자의 생명이 달린 골든타임.

핵심은 기도 확보, 순환 안정, 통증 조절, 감염 최소화

1) 기도 유지가 최우선

  • 얼굴 화상, 코털 그을림, 쉰 목소리, 기침에 그을음이 섞여 나오면 흡입 손상을 강하게 의심
  • 필요 시 즉시 기관내 삽관 준비 → 기도 붕괴를 예방
  • 신규간호사는 산소포화도, 호흡음, 의식 상태를 5~15분 단위로 관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함.

2) 순환 안정화: Parkland 공식 기억하기

  • 공식: 4mL × 체중(kg) × %TBSA(화상 면적)
  • 그중 절반은 첫 8시간 내, 나머지는 16시간에 걸쳐 투여
  • 수액 적절성은 소변량(0.5–1mL/kg/hr 이상)으로 판단

★ TIP: 신규간호사라면 수액 속도 계산을 미리 준비하고, 소변량 측정에 집중

             환자의 혈압보다 소변량이 더 정확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 TIP: 화상 면적 계산 시 Rule of Nine으로 체표면적(BSA)을 빠르게 산출하면 수액 처방 계산에 도움

3) 통증 관리

  • 마약성 진통제(예: Morphine)는 정맥 투여가 원칙
  • 통증은 단순히 “참으라”는 말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며, 조절 실패 시 회복 지연과 불안, PTSD로 이어질 수 있음

4) 감염 예방 시작

  • 상처 부위는 멸균 거즈로 가볍게 덮어 2차 감염 막기 
  • 불필요한 드레싱 탐색은 피하고, 무균술 철저가 기본 
 

2단계: 화상 급성기(48시간 이후 ~ 수주간)

감염, 전해질 불균형, 고대사 상태와 싸우는 시기. 

1) 감염 예방 간호

  • 은 함유 드레싱제(Silver sulfadiazine 등)는 항균 효과가 있어 널리 사용
  • 괴사조직 제거(debridement)
  • 발열, 삼출물, 악취, WBC 상승 여부 매일 확인
  • 중심정맥관, 요로카테터 등 침습적 기구 관리도 철저히

2) 드레싱과 통증 관리

  • 드레싱 교환은 환자에게 가장 두려운 순간 중 하나입니다.
  • 진통제를 교환 30분 전에 투여하는 습관 들이기
  • 음악치료, 심호흡법 등 비약물적 중재를 함께 적용하면 환자 불안 감소

3) 전해질 불균형 관리

  • 수분·전해질 모니터링: 체중·소변량·전해질 수치 체크

4) 영양 관리

  • 화상 환자는 기초대사율이 2배 이상 올라가므로, 고단백·고칼로리 영양이 필수
  • 경구 섭취가 불충분하다면 TPN(총정맥영양)이나 EN(경관영양) 활용
  • 영양팀과 협력해 체중, 섭취량, 혈청 알부민 수치를 꼼꼼히 기록

 

3단계: 회복 및 재활기(상처 치유 ~ 수개월 이후)

“생존”을 넘어 “삶의 질”을 되찾아야 하는 단계.

흉터 관리, 운동 재활, 심리·사회적 지지에 집중

1) 흉터 및 기능 회복

  • 피부 이식 부위는 이식편 생착 여부를 집중 관찰
  • 구축(contracture) 예방을 위해 물리치료, 일상동작 훈련
  • 압박 의복, 보조기 꾸준히 적용
  • 환자에게 상처 부위 스트레칭 운동 교육, 가족도 함께 참여하도록 독려

2) 심리·사회적 간호

  • 환자는 외모 변화, 사회복귀 두려움으로 우울·불안을 경험할 수 있음.
  • 환자의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경청하는 태도를 유지
  • 필요 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사회복지 자원 연계를 도와 다학제적 접근 이끌어내기

 

< 신규간호사를 위한 화상 간호 체크리스트 >

응급기: 기도 확보 → 수액요법 시작 → 통증 관리 → 무균 드레싱
급성기: 감염 예방 → 드레싱 시 진통제 선투여 → 영양 공급 강화
재활기: 흉터·운동 관리 → 심리적 지지 → 사회복귀 지원

 

자주 묻는 질문(FAQ)

Q1. 화상 환자 수액 계산은 어떻게 하나요?
👉 Parkland 공식: 4mL × 체중(kg) × %TBSA.

예) 70kg 성인, 30% 화상 → 4 × 70 × 30 = 8400mL (첫 8시간에 절반, 이후 16시간에 나머지)

Q2. 드레싱 교환 시 환자가 너무 아파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진통제는 드레싱 30분 전에 투여하세요. 음악치료, 이완호흡을 병행하면 효과가 큽니다.

Q3. 화상 흉터 관리는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 상처가 안정적으로 치유된 후 바로 시작합니다. 압박붕대, 물리치료, 보조기를 꾸준히 사용해야 구축을 막을 수 있습니다.

 

화상은 단계별 접근이 환자의 회복을 결정합니다.

화상 환자의 간호는 단순히 상처 치료가 아니라, 생존 → 회복 → 삶의 질 회복이라는 큰 흐름을 함께하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