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후 CPM기 제대로 쓰는 법, 신규 간호사가 꼭 알아야 할 간호 팁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에게 CPM기(Continuous Passive Motion, 지속적 수동 운동기)는 빠른 회복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자주 사용됩니다.
신규간호사라면 CPM기 세팅부터 환자 교육,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병동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술 후 CPM기 사용법과 간호 포인트 꿀팁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CPM기란 무엇인가?

CPM(Continuous Passive Motion)기는 환자의 능동적인 근력 사용 없이 관절을 수동적으로 움직여주는 기계입니다.
특히 무릎 수술 후 관절 강직을 예방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점진적으로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 CPM기 목적 >

• 관절 구축(강직) 예방
• 관절 가동범위 유지 → 수술 직후부터 점진적으로 ROM(range of motion) 확보
• 수술 부위의 혈액순환 촉진 → 혈전(Deep Vein Thrombosis) 위험 감소
• 통증 완화 및 부종 감소
• 조기 재활 및 보행 훈련 준비

 

2. CPM기 사용법

 

신규간호사라면 실제 병동에서 CPM기 세팅을 맡게 될 때가 많습니다.
기본적인 세팅 순서와 체크 포인트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환자 확인 및 설명

“관절 운동을 도와주는 기계”임을 미리 설명하여 불안 감소시키기

통증이 생길 수 있으나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행한다고 설명

2) CPM기 세팅

① 준비 단계

• 의사의 지시된 각도(예: 굴곡 0~60°) 확인
• 환자의 수술 부위 드레싱 상태 확인
• CPM기 전원과 작동 상태 체크

② 환자 체위 및 장비 세팅

• 환자를 편평하게 눕힌 뒤 수술 부위를 CPM기에 올림
• 관절 위치(특히 무릎 관절 축)가 기계의 축과 일치하는지 확인
• 발이 기계 끝부분에 안정적으로 닿도록 고정
• 초기에는 작은 범위(예: 0~30°)로 시작하여 점차 확장
• 환자의 통증 정도에 맞춰 속도와 시간을 조절
• 보통 하루 2~3회, 1회 30분~2시간 사용 권장

3) 작동 확인 및 모니터링

• 시작 후 환자의 표정, 통증 호소, 수술 부위 상태 관찰
• 기계가 원활히 작동하는지, 피부에 압박이나 마찰은 없는지 확인
• 통증 호소시 즉시 멈추고 주치의 보고

4) 종료 후 관리

• CPM기를 멈추고 부드럽게 다리를 들어 제거
• 수술 부위 혈액순환 상태(창백, 부종, 감각 이상 유무) 확인
• 필요 시 얼음찜질 적용

3. CPM기 사용 시 간호 포인트

1) 통증 관리

• CPM기는 재활에 도움이 되지만 초기에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많음
• 진통제 투여 시간과 CPM기 사용 시간을 맞춰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화

2) 피부 및 압박 확인

• 발뒤꿈치, 종아리, 허벅지에 압박이나 피부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패드나 베개 받쳐주기 
• CPM기 고정벨트가 너무 조이지 않도록 확인 

3) 운동 범위(ROM) 점진적 증가

• 처음부터 무리한 각도를 주면 통증 및 조직 손상 발생
• 보통 10~15°씩 점진적으로 늘려가며, 환자 상태에 따라 조정 

4) 환자 교육

• CPM기는 수술 부위를 “편하게 해주는 기계”가 아니라 회복을 돕는 과정임을 강조 
• 사용 중 불편하면 바로 호출벨을 누르도록 교육 

5) 합병증 예방

• 장시간 사용 시 혈액순환 장애, 압박성 궤양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 전후로 피부 상태를 확인 
• 움직임이 없는 시간에는 발목 펌프 운동을 병행하도록 지도 

 

4. 신규간호사를 위한 꿀팁

• 처음 사용 시 환자 불안이 크다 → "운동 범위를 서서히 넓히며 점차 적응한다"고 설명하면 환자가 안심합니다.
• 진통제 투여 직후 CPM기를 시작하면 순응도가 높아집니다.
• 의사 지시 확인은 필수 → CPM 사용 시간, 각도, 횟수는 수술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 기계 점검도 간호사의 중요한 역할 

 

수술 후 CPM기 사용은 단순한 기계 조작이 아니라, 환자의 통증 관리·피부 보호·재활 교육까지 포함하는 간호 행위입니다.
신규간호사라면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몇 번 경험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환자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환자의 안전 사정 + 올바른 세팅 + 교육과 관찰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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