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 실무를 시작하면 가장 자주 마주하는 약물 중 하나가 바로 스테로이드(Glucocorticoid)입니다.
항염 및 면역억제 효과가 강력한 만큼, 부작용도 다양하고 관리 포인트도 많아 신규간호사에게 부담이 큰 약물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 스테로이드의 기본 개념
- 약물별 차이점
- 대표 부작용과 간호 관리법
- 환자 교육 포인트
-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전 팁
- FAQ
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바로 현장에서 적용해보세요!

1. 스테로이드 기본 개념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의 부신피질 호르몬(코르티솔)을 기반으로 만든 항염·면역억제 약물입니다.
병동에서 자주 쓰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Prednisolone(프레드니솔론)
- Methylprednisolone(솔루메드롤)
- Dexamethasone(덱사메타손)
- Hydrocortisone(하이드로코르티손)
주로 호흡기 질환 악화, 알레르기 반응, 자가면역 질환, 뇌부종 감소, 전신 염증 조절 등 매우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2. 스테로이드 약물별 차이점 정리표
| 약물명 | 작용 강도 | 항염 효과 | 반감기 | 주 사용 목적 | 투여 경로 | 간호 실무 포인트 |
| Hydrocortisone | 약함 | 약~중간 | 짧음 (8–12h) |
부신기능저하, 쇼크 보조 | IV, IM, PO | 혈압·전해질 모니터링 필수 |
| Prednisolone | 중간 | 좋음 | 중간 (12–36h) |
천식/COPD 악화, 알레르기, 유지치료 | PO | 식후 복용 안내(위장보호) |
| Methylprednisolone (솔루메드롤) |
중~강 | 매우 좋음 | 중간 | 급성 염증, COPD/천식 악화, 뇌부종 | IV, IM | 고용량 시 혈당·감염 모니터링 강화 |
| Dexamethasone (덱사) |
매우 강함 | 최고 | 매우 길음 (36–72h) |
뇌부종, 항암요법, 패혈증 | IV, IM, PO | 정신과적 부작용·고혈당 특히 주의 |
< 약물별 핵심 한 줄 요약 >
- 하이드로코르티손 → 가장 약함, 부신위기/쇼크에서 사용
- 프레드니솔론 → 가장 흔한 경구 스테로이드
- 솔루메드롤 → 급성 악화에 빠른 항염 효과
- 덱사메타손 → 가장 강력, 뇌부종·항암요법 핵심 약물
3. 스테로이드 주요 부작용과 간호 관리법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단기(Short-term) 와 장기(Long-term) 로 나누어 기억하면 쉽습니다.
1) 단기 부작용 (입원 환자에서 자주 관찰됨)
① 고혈당(Hyperglycemia)
- 인슐린 저항성 증가 → 혈당 상승
- 당뇨 없는 환자도 갑자기 혈당이 200~300까지 오르기도 함
👉 신규간호사 TIP: 스테로이드 투여 시 “혈당 체크 오더” 확인하기! - AC/HS 혈당 모니터링
- sliding scale 인슐린 여부 확인
- 저혈당/고혈당 증상 교육
② 위장 장애 (위염, 위궤양, 속쓰림, 출혈)
- 위 점막 보호 감소
- 위산 분비 증가
- 복통·흑색변·토혈 여부 모니터링
- 공복 복용 지양, 식후 복용 안내
※ 특히 고용량 IV 솔루메드롤 사용 시 위장 부작용↑
👉 PPI(오메프라졸 등) 병용되는지 확인
③ 감염 위험 증가
면역억제 작용으로 감염 시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 ‘숨겨진 감염’이 될 수 있음
예: 미열·WBC 정상이라도 감염 가능성 배제 못 함
👉 신규간호사 포인트:
- 발열 패턴, CRP, procalcitonin 같이 보기
- 카테터 라인·수술 상처·요로감염 징후 사정 꼼꼼하게
- 손위생 교육
④ 기분 변화·불면·초조·섬망
- 갑자기 예민해지거나 잠을 못 자는 경우 많음
- 고용량 스테로이드에서 특히 흔함
- 고령 환자 섬망 위험 증가
- 필요 시 의사에게 약물 조절 건의
⑤ 체액 저류 → 부종, 고혈압
- Na+ 저류, K+ 감소
👉 전해질 모니터링(K+, Na+) 필수 - Hypokalemia 발생 시 부정맥 위험
👉 EKG 모니터링 필요할 수 있음 - I/O 체크
- 부종·체중 변화 모니터링
- 염분 제한 여부 확인
⑥ 안면 홍조·얼굴 붉어짐 (스테로이드 플러시)
- 솔루메드롤 고용량 투약 시 특별히 흔함
→ 위험한 부작용은 아니지만 환자 설명 중요
⑦ 투약 중단 시 '갑작스러운 중단 금지'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 후 갑자기 끊으면 부신기능저하(Adrenal crisis) 위험
👉 신규간호사 포인트:
- tapering schedule 확인
- 환자에게 “임의로 갑자기 중단 금지” 교육
2) 장기 부작용 (외래·만성질환 환자 사정 시 중요)
- 쿠싱 증후군(Cushingoid appearance)
- 골다공증
- 부신기능저하
- 중심성 비만
- 근력 저하
- 백내장·녹내장
- 피부 얇아짐/멍 잘 생김
👉 신규간호사는 장기 부작용 자체보다 입원 환자의 위험 인자 확인과 의사에게 알릴 타이밍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
4. 스테로이드 부작용 & 간호 포인트 표 정리
| 항목 | 주요 내용 | 간호 포인트 |
| 고혈당 | 혈당 상승 | 혈당 체크, sliding scale 확인 |
| 감염 | 면역억제 → 감염 ↑ | 발열·상처 확인, 라인 관리 |
| 위장관증상 | 위염·위궤양 | PPI 확인, 흑색변 모니터링 |
| 체액저류 | 부종·체중 증가 | I/O·체중 기록 |
| 정신변화 | 불면·불안·섬망 | 고령 환자 모니터링 |
| 장기 부작용 | 쿠싱·골다공증 | 감량 계획 확인 |
5. 투여 단계별 간호 체크리스트
| 단계 | 체크 항목 |
| 투약 전 | 병력 확인, GI 질환/당뇨 여부, 투여 목적 파악 |
| 투약 중 | 활력징후, 혈당, 감염징후, 부종·체중, 라인 관리 |
| 투약 후 | 부작용 보고, 정신상태 사정, 환자 교육 |
| 장기 복용 | tapering 스케줄 확인, 골다공증 예방 교육 |
6. 환자 교육 필수 포인트
① 갑자기 끊지 않기 (tapering 필수) → 부신기능저하로 생명 위협 가능
② 감염 예방 → 손씻기·상처 관리·사소한 발열도 보고
③ 혈당 관리 → 당뇨가 아니어도 고혈당 발생 가능
④ 위장 보호 → 식후 복용·자극적 음식 자제·지속되는 속쓰림 즉시 보고
⑤ 체중·부종 변화 관찰 → 체중 변화는 부작용 조기 발견에 매우 유용
7.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전 팁
(1) 솔루메드롤 고용량(Pulse therapy)
- 주입 초기에 홍조·두근거림 발생 가능
- 혈당 급격히 상승 → 모니터링 강화
(2) 덱사메타손
- 반감기 매우 길어 1일 1회 처방 많음
- 섬망·기분 변화 특히 흔함
(3) 고령자
- 정신 변화(불면·초조) → 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보고 필수
8. 스테로이드 관련 FAQ
Q1. 스테로이드는 얼마나 쓰면 위험한가요?
☞ 2주 이상 복용 시 부작용 위험 증가. 장기 복용자는 반드시 서서히 감량해야 함.
Q2. 당뇨가 없어도 혈당이 오르나요?
☞ 네! 대부분 오릅니다. 식후 혈당 상승 폭이 특히 큼. sliding scale 여부 확인.
Q3. 왜 항상 위장약(PPI)을 같이 쓰나요?
☞ 위장관 출혈 위험을 낮추기 위해 거의 필수 수준으로 병용됨.
Q4. 불안·불면·기분 변화가 생기면 정상인가요?
☞ 스테로이드의 흔한 부작용입니다. 단, 고령 환자는 섬망 가능성 있어 주의 깊게 관찰 필요.
Q5. 스테로이드는 무조건 위험한 약인가요?
☞ 아닙니다. 효과가 매우 뛰어나 임상적으로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됩니다.
부작용을 알고 관리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간호의 핵심은 미세한 변화 관찰 + 빠른 보고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치료 효과를 가진 만큼, 관찰·모니터링·보고체계가 매우 중요한 약물입니다.
이번 글에 정리된 약물별 차이점·부작용·간호관리·환자 교육·FAQ를 숙지하면 신규간호사도 훨씬 더 자신 있게 스테로이드 투여 환자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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