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후 환자 간호, 신규간호사가 꼭 알아야 할 체크리스트

첫 근무 전 꼭 읽어야 할 실전 가이드

“수술실 환자 나갔습니다~!”
이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던 신규간호사 시절, 기억 나시나요?

수술 전후 환자 간호는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업무이자, 신규 간호사들에게는 가장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간호사들이 꼭 알아야 할 수술 전·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간호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드리며,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팁과 주의사항까지 함께 알려드립니다.

 

1. 수술 전 간호 체크리스트

1) 환자 신분 및 수술 부위 확인

• 환자 이름, 생년월일, 등록번호로 정확한 이중 확인 절차를 수행
• 왼쪽 vs 오른쪽? 수술 부위 절대 헷갈리지 말 것!

Tip) 마킹 여부 확인 후, 담당의에게 더블 체크 받기 (수술 부위 마킹은 의사의 책임이지만, 간호사는 올바르게 표시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

2) 금식 시간 & 전처치 확인

• 금식 시작 시간 기록 확인 (보통 수술 6~8시간 전) 
• 필요시 도뇨관 삽입, 관장 & 장 세척제 복용 여부, 피부 준비(면도 등) 완료 확인

3) 약물 투여 여부 체크

• 당뇨약, 항응고제, 혈압약 등 수술 당일 중단/지속 여부를 정확히 파악
• 알레르기 병력, 마취 과거력, 임신 여부 등도 반드시 문진 및 기록

Q. 인슐린은 중단해야 할까?
A. 종류에 따라 다름! 반드시 의사 오더 확인 후 선임 간호사와 공유

4)  문서 확인 및 서명

• 수술 동의서, 마취 동의서, 수혈 동의서 등 법적 문서 서명 완료되었는지 확인
• 문서 누락되었거나 서명이 불완전한 경우 즉시 보호자에게 확인 후 보완

2. 수술 후 간호 체크리스트

1) 활력징후(V/S) 모니터링

• 회복실 퇴실 후 15분~30분 간격으로 활력징후 측정
• 첫 1시간은 세심하게! (저혈압, 맥박 상승, 저체온, 호흡억제 주의)

2) 출혈 & 드레싱 부위 관찰

• 수술 부위 드레싱 상태(출혈, 삼출액 유무) 확인
• 배액관 위치 & 수량 & 색깔 & 배출양 기록, 이상 시 즉시 보고

3) 통증 사정 및 PCA 교육

• NRS(통증 척도)로 통증 사정
• PCA 장치 사용법 설명 (버튼 누르기, 부작용 설명 포함)
• 필요 시 의사 처방에 따른 진통제 투여

4) 체위 변경과 조기 보행 권장

• 폐합병증 예방 위해 수술 후 24시간 이내 체위 변경
•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조기 보행 시작 → 정맥혈전 색전증(DVT) 예방

5) 수액 및 투약 관리

• IV Line 누출 여부, 속도 조절, 잔여량 확인
• 수술 후 첫 24시간은 환자가 직접 물을 못 마시는 경우 많음 → 탈수 예방에 주의

3. 신규 간호사가 실수하기 쉬운 포인트

상황	실수 예시	대처 방법
수술 전 약물 관리	평소처럼 약 투약	의사 오더 반드시 확인
동의서 누락	환자에게만 물어봄	보호자 + EMR 확인
수술 후 통증 사정	PCA 있으면 사정 생략	반드시 사정 후 기록

 

☞ 수술 전후 간호를 위한 “신규간호사용 암기표”

• 수전: 수술 동의서, 전처치 확인
• 약중: 약물 확인, 중단 여부 체크
• 환출기: 환자 식별, 출혈 여부, 기도 확인
• 통배활: 통증 사정, 배액량 기록, 활력징후 측정

 

※ 수술 환자의 간호는 ‘디테일’이 생명입니다.

신규간호사 시절은 모든 것이 낯설고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전후 간호는 기본만 정확히 알고 체크리스트에 따라 하나씩 실천한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무에 자신감을 갖고 빠르게 적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