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간호사라면 병동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기본 술기가 바로 도뇨관 삽입 및 관리입니다.
도뇨관(urinary catheter)은 소변 배출이 어려운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의료적 도구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유지하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요로감염(UTI, Urinary Tract Infection)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실제로 병원 내 감염 중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CAUTI, Catheter Associated Urinary Tract Infection)은 매우 흔하게 보고됩니다.
신규간호사가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도뇨관 삽입 후 감염 예방 간호중재를 알아보겠습니다.
1. 도뇨관 삽입 전·중 주의사항
- 무균술 원칙 준수
- 삽입 전 손 위생 → 멸균 장갑 착용 → 멸균 세트 준비
- 삽입 과정에서는 절대 멸균 영역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의
- 도뇨관 크기 선택
- 성인 남성: 보통 16~18Fr
- 성인 여성: 보통 14~16Fr
Tip) 너무 굵으면 요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너무 가늘면 배액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 윤활제 사용
- 충분한 윤활제를 사용하여 요도 점막 손상을 줄이고, 삽입 시 통증을 완화
2. 삽입 직후 관리 포인트
- 첫 24시간 집중 관찰
- 소변 색깔, 양, 혼탁 여부, 냄새를 기록
- 환자가 통증이나 불편감을 호소하는지 확인
- 도뇨관 고정
- 움직임으로 인한 요도 손상과 세균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허벅지나 하복부에 고정
- 배액 주머니 위치
- 항상 방광보다 낮게 위치시켜 역류를 예방
- 바닥에 닿지 않도록 침대 옆에 고정
3. 도뇨관 유지 중 간호중재
- 손 위생 철저
- 삽입·배액·관찰 전후 반드시 손 위생을 시행
Tip) 신규간호사의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가 ‘짧은 순간이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므로 주의하세요!
- 폐쇄 배액 시스템 유지
- 배액관 분리는 최소화
- 불필요한 개방은 곧 세균 침입 경로
- 배액량·소변 상태 기록
- 매 근무 교대마다 소변량 확인 후 EMR에 기록
- 색깔, 혼탁, 냄새 변화가 있으면 바로 보고
- 요도 입구 및 피부 관리
- 요도 주변을 매일 미지근한 물이나 멸균된 거즈로 부드럽게 닦기
- 분비물 있으면 즉시 닦아내고 건조 유지
- 소변 주머니 관리
- 소변 주머니는 정기적으로 비우되, 배출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
- 소변이 가득 차지 않도록 2/3 정도 차면 바로 비우기
4. 도뇨관 제거 시점 확인
신규간호사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문구가 있습니다.
“도뇨관은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한다.”
- 필요성이 사라지면 즉시 제거하는 것이 감염 예방의 최선책
Tip) 회진 시 “이 환자 도뇨관 아직 필요한가요?”를 꼭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5. 도뇨관 감염 의심 시 관찰 포인트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은 초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신규간호사는 다음 증상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 발열, 오한
- 소변 혼탁, 악취
- 하복부 통증
- 갑작스러운 섬망(특히 노인 환자)
이상이 관찰되면 즉시 주치의 보고 → 필요 시 소변 배양 검사 및 항생제 치료 진행
6.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무 꿀팁
- 첫 24시간 집중관리: 삽입 직후 24시간이 가장 감염 위험이 크므로 철저히 관찰하세요.
- EMR 작성 습관화: 도뇨관 삽입일, 배액량, 소변 상태, 피부상태를 빠짐없이 기록하세요.
- 보호자 교육 필수: 보호자가 소변주머니를 비우는 경우, 반드시 손 위생과 배액구 사용법을 교육하세요.
- 체크리스트 활용: 도뇨관 관리 항목을 체크리스트로 작성해두면 빠뜨림 없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정리: 도뇨관 감염 예방을 위한 간호중재 가이드 >
간호사가 수행하는 CAUTI 예방 간호중재는 환자의 안전과 직결됩니다.
① 삽입 전·중·후 무균술 유지
- 도뇨관 삽입은 반드시 무균술(aseptic technique)을 준수
- 멸균 장갑, 멸균 윤활제, 멸균 기구를 사용하며, 삽입 부위 노출 시간은 최소화
② 지속적 사정(Assessment)
- 환자의 체온, 소변 색·양·냄새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
- 발열, 혼돈, 탁한 소변, 혈뇨 등 감염 징후가 보이면 즉시 보고
③ 폐쇄 시스템 유지
- 도뇨관은 개방하지 않고, 폐쇄적 배액 시스템(closed drainage system)을 유지
- 불필요한 연결 해제나 주머니 교환은 감염 위험 ↑
④ 정기적 교육 및 훈련
- 환자와 보호자에게 도뇨관 관리법 교육
- 특히 장기간 사용 환자는 퇴원 후에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
⑤ 다학제적 접근
- 감염내과, 비뇨기과, 간호팀이 협력해 주기적으로 도뇨관 유지 필요성을 재평가
- 필요시 도뇨관 대신 다른 배뇨 보조 방법(간헐적 도뇨 등)으로 전환 가능
※ 도뇨관 관리, 예방이 최선입니다
도뇨관 감염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쉽지 않고, 패혈증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수칙과 간호중재를 철저히 지킨다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 무균적 삽입 → 최소 유지 → 철저한 관찰 → 필요 시 즉시 제거 "
도뇨관 삽입 후에는 ‘관리=예방’이라는 원칙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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