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인간호학

수술 전·후 간호: 성인 대상자의 회복을 돕는 간호 팁

by winsome-smile 2025. 4. 14.

1. 수술 전 간호의 중요성과 대상자 준비

(키워드: 수술 전 평가, 환자 교육, 금식 안내)

수술 전 간호는 수술 과정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핵심적인 간호 중재다. 간호사는 수술 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사정하고, 수술로 인한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 수술 전 간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철저한 정보 수집과 환자 교육이다. 환자의 과거병력, 약물 복용 여부, 알레르기 유무, 음주 및 흡연 습관, 최근 감염 병력 등을 사정하여, 마취와 수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의료진과 공유해야 한다.

특히 마취에 사용되는 약물에 대한 반응이나, 출혈 위험을 높이는 약물(예: 항응고제, 항혈소판제)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복용 중단 시기와 방법에 대해 의사 지시를 기반으로 설명해야 한다. 또한 수술 전 금식은 흡인 위험을 줄이기 위한 필수 지침으로, 최소 수술 6~8시간 전부터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호사는 대상자가 정확한 금식 시간과 금식 중 허용되는 수분 섭취 기준을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반복 안내해야 한다.

수술 전 심리적 준비도 중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 자체보다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나 회복에 대한 불안을 느끼며, 이러한 정서적 반응은 회복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간호사는 대상자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 과정에 대한 상세 설명, 회복 경과에 대한 안내, 마취 후 정상적인 증상에 대한 사전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환자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치료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2. 수술 당일 환자 간호 및 수술 직전 준비

(키워드: 투약 확인, 수술복 착용, 환자 식별)

수술 당일 간호는 안전한 수술 진행을 위한 사전 점검과 준비에 초점이 맞춰진다. 간호사는 병실에서 수술실로 환자를 이송하기 전까지의 모든 준비 절차를 철저하게 수행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환자의 식별 오류나 투약 누락, 문서 누락 등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단계는 환자의 이름, 등록번호, 수술 부위에 대한 3중 확인이며, 수술 동의서가 작성되었는지, 마취 동의서 및 필요 시 수혈 동의서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환자는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장신구, 틀니, 보청기, 콘택트렌즈, 손톱 매니큐어 등을 제거해야 하며, 간호사는 이러한 물품을 분실되지 않도록 별도로 보관하거나 보호자에게 인계해야 한다. 이외에도 도뇨관 삽입 여부, 피부 준비(제모, 소독), 정맥로 확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시간 확인 등도 사전에 완료되어야 한다. 간호사는 이러한 준비 과정을 체크리스트에 따라 하나씩 점검하며, 누락 없이 진행되도록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수술 당일에는 정맥 내 수액 투여가 시작되며, 필요 시 안정제나 진정제가 투여될 수 있다. 이때 간호사는 약물 투여 시 용량, 경로, 시간, 환자의 반응을 철저히 관찰해야 하며, 의식 상태와 활력징후도 수시로 체크하여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고해야 한다. 또한 간호사는 환자가 이송 중에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침대 가드레일을 올리고, 이송 시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도 병행해야 한다.


3. 수술 직후 초기 회복단계 간호

수술 전·후 간호

(키워드: 활력징후, 통증 사정, 합병증 예방)

수술 직후 초기 회복 단계는 환자의 생리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술과 마취로 인한 급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간호 시기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회복실(PACU, Post-Anesthesia Care Unit)에서 이루어지는 이 시기의 간호는 대상자의 상태 변화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 신속한 대처 능력, 체계적인 중재 실행이 필수적이다. 간호사는 대상자가 마취에서 점차 깨어나는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며, 수술 후 합병증 징후를 조기에 인지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시기의 핵심 간호 중 하나는 활력징후의 지속적 모니터링이다. 일반적으로 수술 직후 첫 1시간 동안은 15분 간격으로, 이후 안정 상태에 따라 30분~1시간 간격으로 호흡, 맥박, 혈압, 체온 등을 확인한다. 호흡 상태에서는 산소포화도(SpO₂)의 지속적인 관찰과 함께 호흡수, 호흡음, 기침 여부 등을 통해 호흡 억제, 기도 폐쇄, 저산소증 여부를 평가한다. 특히 흉부 수술이나 상복부 수술을 받은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심호흡이 어렵고, 이는 무기폐나 폐렴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간호사는 심호흡 격려와 기침 유도를 병행해야 한다.

의식 수준 사정 또한 매우 중요하다. 간호사는 대상자의 반응성, 지남력(시간·장소·사람 인지), 혼동 여부 등을 평가하며, 필요 시 **Glasgow Coma Scale(GCS)**을 사용하여 의식 수준을 수치화하여 기록한다. 과도한 졸림, 의식 혼미, 무반응 상태가 관찰되면 약물 과량, 저산소증, 저혈당증, 대사성 장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시 보고하고 추가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이때 혈당 측정, ABGA(동맥혈 가스분석), 전해질 검사 등의 의사 지시를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

수술 부위 및 부속기구 점검 역시 초기 회복 간호의 핵심이다. 수술 부위 드레싱의 출혈 여부, 삼출물 양상, 색깔, 냄새 등을 사정하며, 배액관이 삽입된 경우 배액량과 성상을 시간대별로 기록해야 한다. 배액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색이 짙은 적혈색을 띠는 경우는 활동성 출혈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보고해야 한다. 도뇨관은 소변량, 색, 흐름 여부를 확인하며, 무뇨 또는 핍뇨 상태일 경우 수분 부족, 출혈성 쇼크, 신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또한 정맥 주입 경로의 이상 여부, 약물 주입 속도와 용량 확인도 필수 항목이다.

통증 사정 및 조절은 환자 회복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수술 후 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대상자의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호흡 억제, 운동 회피 등 생리적·심리적 반응을 유발하여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 간호사는 NRS(Numeric Rating Scale), VAS(Visual Analog Scale) 등의 도구를 활용해 통증의 강도를 정량적으로 파악하며, 진통제 투여 후 그 효과를 반드시 재사정해야 한다. 필요 시 정맥 내 PCA(Patient-Controlled Analgesia) 장치를 활용하거나, 신경차단술이 동반된 경우에는 그 효과와 부작용도 모니터링해야 한다. 통증 완화를 위한 **비약물적 중재(편안한 체위, 심호흡, 이완요법)**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 회복기의 또 다른 핵심 간호는 심각한 수술 합병증 예방이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심부정맥 혈전증(DVT), 폐색전증, 요정체, 감염, 욕창 등이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경우 조기 중재를 통해 예방 가능하다. 간호사는 수술 직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상자의 의식과 활력징후 안정 여부를 확인한 후 가능한 한 빠르게 조기 보행 또는 침상 내 운동을 유도해야 한다. 다리 펌프 운동, 탄력스타킹 착용, 하지 압박기 사용 등은 혈전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욕창 예방을 위해서는 2시간마다 체위 변경을 시행하며, 피부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이 외에도 수술 직후에는 체온 변화에 따른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저체온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흔한 문제이며, 수술 후 오한, 혈압 불안정, 회복 지연의 원인이 된다. 간호사는 보온담요, 체온 유지 장비를 사용하거나 실내 온도를 조절하여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도와야 한다. 반대로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는 감염 또는 염증 반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수술 직후 초기 회복단계 간호는 생리적 안정 유지와 합병증 조기 발견을 위한 집중 간호가 요구되는 시기이며, 간호사는 환자의 미세한 변화도 간과하지 않고 즉각적인 판단과 중재를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시기의 간호 질은 수술 결과 및 전체 입원 기간, 회복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정확한 사정 능력과 신속한 판단력, 전문적인 간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전인적 간호 접근이 반드시 요구된다.


4. 수술 후 회복기 간호 및 자가관리 교육

(키워드: 조기이동, 식사재개, 퇴원지도)

수술 후 회복기는 환자의 신체 기능 회복과 자가 관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간호는 환자가 일상 생활로의 복귀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며, 적극적인 신체 기능 회복자가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간호사는 환자의 회복 상태에 따라 점진적으로 활동량을 늘려가며, 조기 이동, 식사 재개, 배변 조절 등 다양한 간호적 접근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환자가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춰 활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고,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입니다.

◆ 조기 이동의 중요성 및 간호 중재

수술 후 회복기에서 가장 중요한 간호 중 하나는 조기 이동입니다. 조기 이동은 환자가 수술 후 여러 가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폐렴, 장 마비, 정맥혈전증(DVT) 등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에 맞춰 점진적인 이동을 격려해야 하며, 침상 기립 → 의자에 앉기 → 보행 보조기 사용 등의 단계적 접근을 통해 환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조기 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폐의 환기 및 배출 기능을 개선하며, 장의 운동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동 중에는 어지러움, 기립성 저혈압,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간호사는 환자 옆에서 안전을 확보하고, 각 이동 단계에서 환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여 환자의 안정성을 높이고, 체위 변화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식사 재개와 관련된 간호 중재

식사 재개는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 장운동의 회복 여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식사는 맑은 유동식부터 시작하며, 장운동이 정상적으로 회복된 후 단계적인 식이 재개가 이루어집니다.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한 식사 시점을 판단해야 합니다.

식사 전, 간호사는 장음이 정상적으로 들리는지, 오심이나 구토 증상이 있는지, 연하 기능이 문제가 없는지 평가해야 합니다. 특히, 소화기관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는 식이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고려하여 단계적 식단 적용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맑은 국물이나 유동식으로 시작하고, 이후 점차적으로 반고형식, 고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식사 시에는 과식이나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 작은 양의 식사를 자주 섭취하도록 권장하며, 음식의 질감이나 온도가 환자에게 적합한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또한, 환자가 자신의 식사 패턴을 점차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도 중요합니다. 이는 식사 후 충분한 휴식소화 촉진을 위한 활동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 배변 및 배뇨 기능 회복을 위한 간호 중재

배변과 배뇨 기능의 회복은 수술 후 환자의 일상 생활로의 복귀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배변 및 배뇨 기능은 장 마비, 배뇨 지연, 요정체, 변비 등의 문제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간호사는 배변 및 배뇨 기능의 정상화를 촉진하는 간호적 중재를 수행해야 합니다.

배변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수분 섭취 증가, 식이 섬유 섭취를 권장하며, 필요에 따라 배변 유도를 위한 완하제관장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가 배변의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배변 시 적절한 자세배변 시간 확보를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뇨 기능에 대해서는, 배뇨 지연이나 요정체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배뇨를 유도하고, 도뇨관 제거 후 배뇨 능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배뇨 기능 회복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배뇨 도우미 기기자기도뇨법을 통해 배뇨 기능을 촉진하고, 환자가 배뇨 과정을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퇴원 전 교육 및 자가관리 지도

수술 후 회복이 일정 정도 진행되면, 퇴원 전 교육을 통해 환자가 집에서 자가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호사는 환자와 가족에게 퇴원 후 주의사항자가 관리 방법을 철저히 교육해야 하며, 정기적인 후속 진료약물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퇴원 교육에는 상처 관리 방법, 약물 복용 지침, 통증 관리, 합병증 예방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교육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또한, 환자에게 자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조기 증상 인식 및 적절한 대응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출혈 징후감염 징후가 나타났을 때 즉시 의료 기관에 연락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정상적인 회복 과정과 비정상적인 증상을 구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회복 후 정기적인 운동이나 식이 관리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간호사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환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